제49집: 국가와 우리의 사명 1971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7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전통사상

하나님의 심정의 인연을 거쳐 하나님의 보증자가 되고, 사탄의 공인을 받고, 주님 앞에 책임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자리까지 개척하기 위해 통일가가 출발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 배후에는 비참한 길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알겠어요? 내가 왜정 때부터 감옥에 들락날락했습니다. 피를 토하는 자리에서, 열 손가락에 피를 내는 자리에도 이것이 10개 국가의 피를 대신하고 10개 민족의 피를 대신하는 제물로 바쳐질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이겠느냐고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구원받는 것보다 나 하나 죽어 가지고 나라가 해원성사되고 나라가 해방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생각했던 거예요. 이것이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있다면 통일교회 문선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만약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하나님은…. 보라구요, 종을 잃어버리고, 양자를 잃어버리고, 아들까지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서러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 종의 나라와 양자의 나라와 아들의 나라가 어디 갔느뇨?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셋을 대표한 한 아들로 예수가 왔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예수가 세 교단을 세우고자 한 것이 아니냐? 구교, 신교, 통일교가 그래서 나온 것이 아니냐?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기가막힙니다.

그러기에 반대받게 되는 날에도 세 나라의 반대를 받아야 되고, 세 교파의 반대를 받아야 되고, 세 종족의 반대를 받아야 되고, 세 가정의 반대를 받아야 되고, 세 아들딸로부터 반대를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그 길을 찾아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유협회장이 여기에 있었지만 유협회장은 이런 내용을 몰랐습니다.

이런 등등의 노정을 거쳐 가지고, 통일가를 세우게 됨으로 말미암아 오늘 축복받은 여러분들이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을 공산당 사상을 가진 직속 고급 당원들과 비교할 때 여러분이 나으냐 하는 문제를 놓고 밤낮으로 생각해 봤지만, 내가 부끄러워서…. 여러분들을 그냥 그대로 가치적인 존재로 대했다가는 여러분도 망하고 선생님도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때려잡는 것입니다.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치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출발하게 한 것입니다. 이때를 타고 넘어가야 하겠기에, 하늘의 운세를 타고 넘어가야 되겠기에, 여러분이 이 힘든 광야시대를 따라가면서 그런 심정적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이 민족 앞에, 국가 앞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놀음을 해야 할 때가 지금입니다.

여러분이 이북 공산당보다 나아야 되겠어요, 못해야 되겠어요?「나아야 되겠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이 선생님에게 삼팔선을 넘게 하신 것입니다. 선생님이 삼팔선을 넘을 때 하나님이 보호하신 것입니다. 옛날에 모세가 애급을 나올 때 불기둥 구름기둥이 인도해 주었다고 했지요? 선생님 앞에는 무지개가 서 가지고 갈 길을 인도해 주었습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을 때 하나님의 뜻을 품고 넘은 거라구요.

그러기에 내 가는 길에는 아무리 수난길이 있더라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감옥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감옥에 있기 때문에 감옥을 찾아 들어간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사람들을 나라에서 못 찾게 되면 종족에서 찾아야 되고, 종족에서도 못 찾거든 가정에서 찾아야 되고, 가정에서도 못 찾게 되면 개인에서 찾아야 되고, 개인에서 못 찾게 되면 감옥에서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의 길입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그 가정이 이상적 가정입니까? 그 자식들이 이상적 자식이예요? 앞으로 이런 원칙을 중심삼고 여러분들 앞에 세밀히 교육을 할 때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