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집: 임명받은 자들 1970년 06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절대의 길은 간섭받" 길이 아니다

천추만대의 후손들이 역사시대의 선조를 찬양할 때면, 이 날을 들어 찬양하라고 할 수 있는 한날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찬양할 수 있는 내용은 세계적이어야 합니다. 찬양할 수 있는 내용이 세계적이어야 한다는 말은 세계 어느 나라나 다 기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1945년은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해방을 맞은 기쁜 해이지만, 일본에 있어서는 전쟁에 진슬픈 해입니다. 우리에게는 기쁜 날이지만, 일본에게는 기쁜 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적으로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날, 이런 때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이 성혼한 1960년도 4월 11일, 그날은 무슨 날입니까? 외적으로 보면 밥먹고 잠자고 하는 평범한 날이지 별다른 게 없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무엇이 다르냐? 그때 한 일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날 성혼식을 한 것이 다른 날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혼식으로 인하여 이제는 한 사람에 의하여 좌우되게 되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의 양과 시간이 민족적이고 세계적인 인연을 갖춘 것이냐? 또, 그 기간이 역사적인 인연을 거치고, 시대적인 인연을 거치고, 미래의 인연을 거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있느냐? 나타난 것은 간단 해 보이지만 그것이 전체를 집약시킨 대표적인 핵이 될 때 역사는 그날을 연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절대적인 하나님도 이것만은 무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조건, 나를 하나님의 딸이라고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믿을 만한 내용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할 때, 피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걸어 놓고 눈물과 피땀을 흘리며, 나라를 사랑하고 만민을 사랑할수 있어야 합니다. 자식에게 아버지만 사랑하는 효자가 되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나를 사랑하라는 것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라야 효자를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위하고 나를 편안히 해주는 것이 효라고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그런 효는 효가 아닙니다. 그것은 망발입니다. 그따위 효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 문선생을 위하여 충성하고 효도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배고플 때 먹을 것을 갖다 주고, 어려우면 도이나 갖다 주는 그런 효심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못 하더라도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 충효의 길을 가라고 가르치는 선생님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건 틀림없습니다. 자기는 실행하지 않으면서 명령하면 여기에 순종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은 통일교회를 사랑했습니까? 「예」 통일교회를 사랑했다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봐요. 통일교회가 없어진다고 하면 울 겁니까, 안 울 겁니까? 자기 자식이 죽는 것보다 더 안타까와 할 수 있어요? 자기 부모 형제 부인 남편이 죽는 것보다 더 원통해 할 수 있습니까? 뜻을 위한다는 사람이 모인 것이 아니라, 가짜들만 모였구만요? 사랑하기는 뭘 사랑합니까? 자기 잘못으로 소박을 맞아 쫓겨나는 그런 부인네들 중에는 자기가 잘못한 것을 생각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자세로 서서 `나는 이만큼 사랑했는데 당신은 나만큼 사랑하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의 습성을 지닌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래 여러분들은 통일교회를 사랑해요? 「예」 지지리 고생시켜 남들 보기도 부끄러운 입장인 데도 사랑해요? 여러분, 한번 생각해 봐요. 생명을 다해서 사랑하고 있습니까? 「예」 여자들, 임지활동을 갔다오라면 갔다 오겠어요? 「예」 남자들도 갔다 오겠어요? 「예」 갔다 와서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했을 때, 이만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 공적인 마음을 가지고 절대시할 수 있는 결과를 들고 나와야 합니다. `이렇게 사랑합니다' 하게 되면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