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대구교회 순회 말씀 1972년 09월 17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58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기성교회보다 못나서 반대받" 것이 결" 아니다

둘이 싸움을 하면 반드시 어느누구 하나가 잘못했다구요. 그럼 기성교회와 통일교회,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구요. 그걸 누가 알아요?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을 들으면 문선생의 말이 옳고, 기성교회 목사들의 말을 들으면 기성교회 목사들의 말이 옳고…. 기성교인들은 '다 우리가 옳지' 하고, 통일교인도 '다 우리가 옳지' 이런다구요.

그러니까, 이제 씨름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과 기성교회 교인들과 일대일로 무엇이든지 해보자 이겁니다. 경주 마당에 섰으니 운동이면 운동을 하고, 씨름이면 씨름을 하고, 뿔개질이면 뿔개질을 해보자는 겁니다. 뜻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는 데 있어서도 한번 해보자는 거예요. 통일교회는 절대 기성교회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통일교회 교인은 뜻을 위해서라면 남편도 버리고 보따리를 이고 남도, 진해라든가 섬나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성교회 교인들은 '목사 사모님, 보따리 이고 섬나라 좀 갔다 오시오? 하고 총회장이 명령을 하면 '아이구, 저놈의 총회장 어서 죽지. 저 미쳤구만' 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악착같이 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소문을 들으니까 '통일교회는 전도하기 위해서 저렇게 한다. 승공연합도 통일교회 문선생이 배후에서 조종해 가지고 이렇게 된 것이다. 전도의 방편이다' 이런다는 겁니다. 내가 할 짓이 없어서 이런 놀음 하고 있어? 전도 방편이라구? 시시하다 이거예요.

그것은 장가를 가는데 조건 장가를 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하는데 임시 결혼. 임시방편적인 결혼, 그런 것을 원해요? 시시하다는 거라구요. 시시하다는 거예요. 뭐 할 게 없어서 그런 짓 하느냐 이거예요. 내가 얼굴이 못났어요? 뭐 어때요? 세계를 다니면서 큰소리를 해도. 내 말을 다 듣고 '옳소' 하는데, 그런 나를…. 하늘의 콘트롤을 받고 돌아다니는 사람인데, 한국의 기성교회 목사보다 못나서 이 놀음 하는 줄 알아요? 방편은 무슨 방편이예요? 그것은 약자들이 하는 수작입니다.

지금까지 레슬링 챔피언이 다른 선수들 대해 가지고 챔피언 자리를 안 뺏기려고 바둥바둥하다가 시합에서 지게 되면, 그때는 '아이고 다리가 아파서, 허리가 아파서 졌다' 하며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핑계는 잘 대지요. 패자에게는 동정을 하지 않습니다. 통일교인 여러분들도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패자에게는 동정해 주지 않습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잠을 자고 있지. 싸움이 끝났다면 큰일나는 것입니다. 끝나는 날에는 백기를 들든가 죽든가 해야 합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당당히 이길 수 있는 여유가 만만하기 때문에 잠을 자지, 싸움이 끝나 가지고 금이 그어졌다면 노는게 다 뭐예요? 그때에는 배를 헤쳐 놓고…. 선생님은 그런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통일교회와 기성교회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