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집: 모든 존재물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하여 존재한다 1959년 11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1 Search Speeches

복귀섭리의 단계

아버지를 찾아 나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뇨? 역사적인 아버지를 찾기 위하여 다리를 놓아 나오는데, 어떠한 과정을 거치었느냐? 과거 구약시대는 심부름꾼시대요, 신약시대는 아들이 와서 양자 만드는 기간이었습니다. 거꾸로 올라갑니다. 구약시대에 있어서 아브라함은 심부름꾼이었습니다. 즉, 그 시대는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어 역사하시었고, 신약시대는 아들을 보내어 역사하시었고, 앞으로의 성약시대는 아버지 자신이 오셔서 역사하시고 아들 딸을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늘을 대신하고 역사를 대신하여 천적인 책임을 지고 나섰습니다. 역사적인 아버지를 상봉할 수 있는 그 터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아브라함의 그 정신은 언제까지 끌고 나가야 되었느냐 하면, 예수님이 오실때까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헌제(獻祭)에서 실수하니 야곱에게까지 연장되었고, 그 다음 민족의 지도자로 모세를 세웠습니다. 아브라함 일대(一代)에 책임을 다 못했으나 아브라함에게 세워 놓은 천적인 기준은 예수님까지 연결되었던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들 앞에 선지자를 보내 가지고 이것을 끌어 올리려다가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그러면서도 시대에 따라 개인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민족으로, 민족에서 국가를 중심삼고 주권을 회복하여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그때까지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아들딸 복귀보다도 주권복귀를 먼저 해야 합니다.

아브라함 이후 2천년 동안 민족을 거느려 나오면서 하늘은 무한히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중심삼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고? 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믿게 해서 편안하게 해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어 뭘 해야 할 것이뇨? 사탄세계와 싸워서 결판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사탄을 굴복시켜 가지고 아담 해와에게 만물을 주관하라고 하신 그 축복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목표한 것이 그것입니다. 축복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목표한 그 첫째가 이스라엘 민족을 규합하고 유대교를 규합하여 대로마 제국과 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싸움이 끝난 다음이라야 천국 이상을 줄 수 있고, 천국 생명을 줄 수 있고, 천국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적인 사랑과 천적인 생명과 천적인 이념을 신봉할 수 있는 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늘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싸움을 전개해 나왔습니다.

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 끝날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끝날이 가까와 온다고 할 수 있느냐? 하나의 주의가 가까와 오니 끝날입니다. 하나의 이념을 중심삼고 천적인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때가 눈 앞에 가까와 옵니다.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천적인 사랑과 천적인 생명과 천적인 이념을 회복하기 전에는 천적인 주권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지금의 때는 끝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도 종교도 철학도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세계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영원한 이상과 이념의 주체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것을 해결하려면 무엇에서부터 출발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이념을 통한 후에라야만 주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거꿀잡이입니다. 그 주권은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아들딸에게 주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아들딸, 영원한 하나님의 창조이념을 즐기며 노래할 수 있는 아들딸을 세워 놓고 그 주권을 맡기기 위한 것이 역사의 흐름이요 목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가 염려해야 할 것이 무엇이뇨? 이러한 원칙 밑에서 섭리한다 할진대는 무엇이 문제뇨? 이 세상 것 가지고는 도저히 처리가 안 됩니다. 처리할 수 있는 완전한 것은 불변의 하나님의 사랑이요, 불변의 하나님의 생명이요, 불변의 하나님의 이념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불변의 주권은 회복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