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우리 가정의 갈 길 1971년 08월 2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70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가까워 질 수 있" 자리

여러분이 아침밥을 척 먹고 나서 기분이 좋아서 '얘 아무개야' 하고 자식을 부를 때는 세계를 대표한 자식으로 부르고, 자식을 품고 사랑할 때는 세계를 대표한 자식을 찾은 마음을 가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고방식을 그렇게 가지라구요. 지금도 선생님은 그래요. 어디 갔다 오면, 될 수 있으면 쭉 돌아다니면서 아이들한테 뽀뽀를 해준다구요. 그것이 내 생활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은 아버지한테 인사를 할 때도 아버지하고 뽀뽀를 합니다. 어디를 갈 때도 아버지 앞에 얘기하고 가고, 좋은 일이 있으면 아버지한테 오고…. 그런 사상을 길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쁘게 바라보시는 거예요. 하나님을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키워 주어야 합니다. 자기 아들도 그 길을 가야 된다는 거예요.

자식을 낳는 것이 나 때문이예요?「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 때문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세계를 위해서요」 세계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통일교회를 믿는 것은 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 때문에. 그 다음에, 통일교회를 믿으라고 하는 것은 통일교회 때문입니까?「세계 때문에…」세계 때문입니다.

세계가 나보다 더 좋은 입장에 서기 전에는 나는 쉴 수 없습니다. 안식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보다 더 좋기 전에는 나는 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보다 더 좋은 입장에 계신가? 하나님의 입장이 좋아지기 전에 내가 안식하겠다면 불효입니다. 그런 사람은 역적이라구요. 하나님은 지금 이 세계를 위해서 뒤넘이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잠을 자고 일어나면 어떤 때는 미안해서…. 그건 흡사 처녀가 자다가 일어나 보니 벌거벗고 있는데 총각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을 때의 기분과 같다구요. 왜 그러냐? 하나님은 24시간 쉬시지 않고 나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혈투전을 하고 계시는데, 그 마당에 나는 쉰 것이 그만큼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느낄 때가 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러분 이제 하나되는 방법을 알았지요? 믿어야 됩니다. 절대적으로 믿어야 돼요. 그 다음에는?「희생해야 됩니다」 몸을 절대적으로 죽여야 됩니다. 마음을 죽이라는 게 아니라 몸을 절대적으로 죽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을 절대적으로 죽였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도 나는 하겠습니다.' 이거라구요. 알겠어요?

돌아가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가다가 이렇게 후퇴해 가지고 올라가게 되면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가다가 '아이쿠, 힘들어 못 가겠소. 못 가겠으니까 후퇴해 가지고 여기서 다시 갑시다' 하면 못 갑니다. 다시 해도 또 못 가는 것입니다. (칠판에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 하심) 가다가 한번 돌아서는 날에는 절대 못 가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가다가 한번 돌아서는 날에는 갈 수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그래서 선생님은 지금까지 악착같이 나온 것입니다. 한번 가다가 돌아 서는 날에는 그 이상의 어려운 길은 못 가는 거예요. 그 이상의 어려운 고개를 넘지 못해서 하나님이 뜻을 성사하지 못한다면 그 뜻과 관계없는 낙오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내가 생명을 바쳐서 하나님을 위해 순교할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고맙고 복된 자리입니까? 이거 심각한 자리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세계적인 상급을 받고, 세계적인 결정권을 상속받는 그 자리를 찾아 나가는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과 완전히 일치되고 영원히 분립될 수 없는, 결합되고 결집된 자리요,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통일적인 그 자리를 하나님은 어디에 마련하고 싶어하실 것이냐? 누가 보는 자리에 마련하고 싶어하겠어요,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마련하고 싶어하겠어요? 어느 자리예요?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이 끼득 끼득대고 구경하는 자리에서 사랑하고 싶어해요,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사랑하고 싶어해요? 어느 자리에서 인연을 맺고 싶어요?「아무도 없는 자리에서요」 누가 보는 것도 싫지요? 사랑하는 아내를 지나가는 총각이 쓱 훠어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쁜 거라구요. 그렇지요?「예」 그건 누구나 다 그렇다구요.

호흡하는 것도 박자가 맞아야 된다구요. 그런 자리를 거쳐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같은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무슨 자리냐 하면 주고받는 자리입니다. 새로운 일체를 중심삼고 호흡하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심장이 박동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체의 세계가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거라구요. 그런 엄숙한 자리라구요.

그러면 어디서 하나되려고 합니까? 내가 얼핏 얘기했어요. 어디에서 하나되려고 해요? '어디는 뭐 어디야, 장단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자리에서 하나되려고 하지' 하는 데서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런 데서 하나되어 가지고는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사탄과 싸워 가지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을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