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부모의 마음 1964년 04월 12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세우신 이유

이런 것을 알고 이 3년, 4년 기간이 아무리 어려운 핍박의 노정이요, 비참한 노정이라 할지라도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당하던 곤고에 비할소냐, 옛날 기독교인들이 로마 제국에서 당하던 그 고통에 비할소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은 개척의 노정에서 피의 제단을 꾸며 나오면서도 하늘의 전통을 세우고 하늘 향한 절개를 지키기 위하여 자기 일신을 초개같이 버렸습니다. 소망의 천국을 바라보면서도 언제 이루어 질지도, 또 가는 길도 모르면서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시대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엄청난 역사적인 탕감의 노정을 압축시켜 일시에 횡적으로 전개하여 탕감시키고자 하십니다. 아직까지 어느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가치적인 내용을 이루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여러분을 세우셨으니,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오늘 이 뜻 앞에 세움을 받은 여러분이기에 여러분 중 어느 한 사람도 노아와 바꿀 수 없는 것이요, 아브라함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 전체와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전세계에 기독교인들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오늘 우리들이 지닌 이 이념을 지녔느냐 하면 못 지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와 영계의 수많은 영인은 물론 지상에 있는 수많은 도인들과 모든 교파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기반 위에서 세계적인 도인들과 모든 교파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기반 위에서 세계적인 선물을 주기 위해 우리를 불러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불러 세우셨으니 이제 우리는 받아야 되겠습니다. 받는 데는 큰 것을 받아야겠습니다. 그리고 큰 것을 받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큰 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이 비참한 환경에 처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오늘날 세계가 좌우로 분립되어 투쟁하고 혼란된 가운데 처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 엄청난 일입니다. 어떻게 개인을 수습하고 가정을 수습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까지 수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느냐 할 때 깜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가 지나 승리의 기반 위에 설 수 있는 그때만 되면 개인은 물론이요, 가정, 종족, 국가, 세계의 갈 길이 뚜렷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때에 우리들은 소망의 천국 세계에서 주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심정 앞에 참다운 효자 효녀로서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앞에 놓고 당신의 모든 것을 상속하시는 그 시간에 천상천하의 모든 만물은 `천세 만세 무궁하소서'라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천사 세계의 천사장은 물론이요, 존재 세계에 있는 모든 존재도 이 세계를 유린해 나오던 사탄도 다 그렇게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증거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비록 사탄이 원칙적인 기준을 무한히 침범해 나왔지만, 우리는 그것을 원수의 입장에서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중심삼고 수습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