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68 Search Speeches

인간이 가야 할 목적지- 도달하려면

이제 여러분 자신에게 다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총수습하여 결론을 짓겠습니다. `나'를 두고 봅시다. 여러분이 세계적 사상을 가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싸워요, 안 싸워요? 싸우지요? 「예」 그러면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생각이 둘이 될 수 있어요?

하나겠어요, 둘이겠어요? 절대자의 생각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절대자의 생각은 법도를 따라서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세워집니다. 이것은 틀림없습니다. 인격자일수록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고 나갑니다. 그것은 천년이 가도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인격자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옛말에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천(山川)은 고금동(古今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조석으로 변하면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폐품으로도 이용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목적하는 바도 하나입니다. 절대적이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목적을 두고 사람을 지었다면 그 지음받은 사람이 어찌해서 두 목적의 사람이 되었느냐는 거예요. 마음이 목적하는 것과 몸이 목적하는 것이 왜 다르냐는 것입니다. 이것을 종교는 타락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은 목적이 하나일 텐데 그런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의 목적은 몸의 몸적과 마음의 목적, 둘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목적의 길을 갈래야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인생이 절대적인 목적의 자리에 가야 할 텐데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절대적인 그 길을 가려면 먼저 몸과 마음 중에서 어느 것에 치중해야 되는가가 문제입니다. 몸과 마음 가운데 어느 것이 선한 것입니까? 마음이 선합니까, 몸이 선합니까? 「마음이 선합니다」 마음이 선하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마음을 위주로 해 가지고 몸뚱이를 때려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종교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종교의 가르침은 뭐냐? 마음이 원하는 방향을 갖추어서 하나님을 숭상하고 천도를 숭상하면서 천정을 따르라, 천도를 중심삼고 천정을 따라 마음의 방향을 일치시켜 가지고 거기에 배치되는 일체의 몸의 욕망을 끊어 버리라고 가르치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는 절대적인 길을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천도를 숭상하면서 천정을 따라간 분들이 예수 같은 성인들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그러므로 종교가 치리하는 것은 마음을 제거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뚱이, 즉 육정(肉情)을 제거시키는 거예요. 왜 그러느냐? 본래 사람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태어난 것인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두 주인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려면 복잡합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가르쳐 주는 것이 통일교회 교리입니다. 사람이 두 주인을 갖게 되었는데 어떻게 갖게 되었느냐? 혈통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종교가 해야 할 일은 마음과 몸을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중심삼고 통일시키느냐? 천의를 중심삼고 천정을 따라 마음이 하나된 기반 위에서 몸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종교는 몸을 굴복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