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1964년 01월 07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지도자의 책임이 '대하다" 것을 절감해야

이제 여러분이 집에 가게 되면 또 언제 만날지 모릅니다. 지구장들은 가끔 만나지만 지역장들은 참 만나기 힘들다 이겁니다. 선생님이 특별순회하기 전에는 만나기 힘든 거예요. 그리고 금년 1964년이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활동하는 데 있어서 참 중요한 해입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여하에 따라 가지고 이 천지 운세를 좌우할 수 있는 이런 중요한 때입니다.

더우기나 이제부터 4월달까지는 국제정세도 그렇고 국내정세도 긴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본부에 있는 식구들을 전부 다 이야기해 가지고 이끌고 나왔지만서도 지금 요때가 천적으로 볼 때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금번 이 기간에 있어서 4월달까지는 여러분 지역으로 돌아가 가지고 앞으로 지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끔 계획을 세워 가지고 움직여 주기를 바랍니다.

또, 지금까지 활동한 모든 것을 비판하고, 과거에 내가 활동하는 데 있어서 혹은 전 지구를 대신해서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못 되어 있으면 그것을 시정할 수 있어야 됩니다. 거기에 자기 힘이 부족하거든 지구장이라든가 혹은 동료 지역장들의 협조를 받아 가지고 좋은 면을 세워 여러분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면으로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전에 지구장 회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금년부터는 지역에 있어서 최소한도 2백 명 이상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 수가 차지 못하는 지역이 있으면 편입하는 겁니다. 편입시켜라 이거예요. 지역들을 이렇게 많이 분담시켜 놓았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지역을 끌고 나가지 못하면 능력 있는 지역장 앞에 지역을 다시 편입시키려고 합니다. 따라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될 때는 현재 머물러 있는 지역장을 취소시키고 지역을 합병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이래 가지고 움직이지 못한, 혹은 실적이 없는 그런 지역장들은…. 지금 순회하기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안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한 장소면 장소에 고정 배치해 가지고 활동을 전개시키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이제부터 가 가지고 최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해서 하늘이 협조할 수 있는 심정의 터전을 마련해 가지고 획기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게끔 전부 다 결의하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 「예」

그러기 전에 여러분들이 먼저 알아야 될 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대개 한 지역장이면 지역장 한 개체라는 것은 자기 일개인이 아닙니다. 여기는 반드시 10만 이상 혹은 20만 이하의 모든 군민이면 군민을 책임지고 그들의 생명과 더 나아가서는 그들의 재산까지도, 복귀의 터전까지도 책임을 지고 이것을 개척해야 할 책임이 오늘날 지역장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대개 지역장이 모든 천적인 인격을 갖추고 심정의 기반 위에 확고히 선 사람이라면 그 지역에 소속한 구역, 혹은 소속 교회의 전도사를 중심삼은 수많은 식구들은 그 지역장을 닮는 것입니다. 지역장이 충성는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을 따라 지역원들도 다 충성하는 마음을 갖고 지역장을 대하는 것이요, 그가 하늘이 추구할 수 있는 인격적인 소양을 갖춘 사람이 되었으면 그의 지도를 받는 모든 사람들도 그러한 인격적인 기준을 갖추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생각할 때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중대한가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느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지역을 중심삼고 책임지고 움직였다 하지만서도 진정자신이 `이 지역의 생명과 재산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는 내 육신에 달렸다. 생사의 문제를 결정지을 수 있으며 선한 결과를 내 일신으로부터 당연히 이루어야 한다. 그런 중요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것을 자신이 철저히 생각하고 활동하면 할수록 앞으로 하나님이 거기에 비례해서 협조해 줄 것을 나는 믿는 바입니다.

그러니만큼 여러분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입장에 서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전진하면 여러분을 따르고 있는 식구들도 전진하는 것이요, 여러분 자신이 침체 상태에 들어가면 식구들도 거기에 반사적인 형태로서 침체 상태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우리가 책임지고 있으니만큼 한 개체가 지치고 한 개체가 움직이지 못하는 사실이 있게 된다면 수많은 군중 앞에 생명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혹은 거부시키는 이러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입장에 선 것이 이게 얼마나 두려운 것이냐 하는 것을 먼저 느껴야 된다는 겁니다. 뜻을 대해 선 사람은 그런 자리에 선 것이며, 그 가운데 책임을 짊어진 사람은 더욱 그런 자리에 선 것임을 여러분들이 절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오늘날 우리 개체라는 것은 지역을 중심삼고 구역이 연결되어 있고, 지구장 혹은 그 위에 협회장을 중심삼아 가지고 선생님을 위주로 하여 하늘까지 전체가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위에는 하늘이요, 아래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기를 중심삼고 사방에는 모든 인류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여러분 지역장이면 지역장들이 얼마나 엄청난 존재들인가 하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 되겠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