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복귀섭리를 위한 하나님의 수고 1967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5 Search Speeches

부모의 날을 맞이하" 우리의 다짐

우리가 한국 강토를 중심삼고 하늘의 기반을 닦아 이만큼 뜻을 펼쳐 나왔다는 사실은 우주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우주사적으로 귀결지으려면, 이러한 지대한 과제 앞에 만인은 무조건 복종을 해야 됩니다. 선생님이 세상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열만큼 있으면 배후의 심정적인 사연은 그 이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은 누구보다도 지극히 서러운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저주를 하려면 누구 못지 않게 할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자신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 저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제부터라도 다른 것을 하라면 하려고 이미 각오한 몸입니다. 선생님은 함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주 철저한 사람입니다. 뜻 때문이라면 선생님 자신은 죽을 각오를 한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감옥에 들어갔을 때 살아나려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충성하다가 죽으면 하나님이 후계자를 세우든가 해서 뜻을 이루겠지 하는 마음으로 최후의 길을 다지면서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모든 일을 그런 마음을 갖고 했습니다.

어차피 이 길을 거쳐야 하는데, 이 길을 거쳐 나오는 데는 평지를 걸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감옥의 울타리에서부터 끌고 나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감옥의 울타리 안에서부터 마음을 다해 남자와 여자들의 사정을 잘 알아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증거를 가지고 지금까지 나왔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이 다음에 영계에 가 보면 이것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에게는 아직 세 고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의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나가나, 자나깨나 하늘땅을 연결시키고 이 세계를 연결시켜야 할 복잡한 길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여기에서는 자식이 암만 효도한다 해도 그 효자를 바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충신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충신을 바랄 수 없습니다. 그 고비에서는 충신과 효자의 도움 없이 단지 홀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인류의 부모가 저끄러뜨린 죄를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부모의 자리에 서야 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사명과 책임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이 백일하에 나타나 가지고 만국을 호령해야 할 입장임을 알지만, 이 세계는 사탄세계이기 때문에 사탄세계를 복귀하기 위해 추운 철장 같은 그늘 밑에서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여러분은 잘 모를 것입니다.

선생님에게는 하나님을 모시고 백일청천하에서 호령할 수 있는 그런 내적 기준을 어떻게 세워 놓고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잘살고 어떻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생님을 통해서 바라는 소원은, 앞으로 직계를 통해서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갈 길이 바쁜 것이지, 반대받고 핍박받고 어떻고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선생님을 어느 정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바보 천치가 아닙니다. 그것이 믿어지지 않거든 기도해 보세요. 어떠한 수단 방법으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수행해 나가는 이 일이 세계사적인 내용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부모의 날을 맞이하여 여러분은 무엇을 느껴야 되느냐? 하나님께서는 6천년 동안 찾아 나오시던 그 부모가 지닐 수 있는 위치, 또 부모가 탕감해야 할 부모로서의 그 위치를 대신 세워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부모의 위치를 세우기 위해 탕감해 나오던 그 내적 기준을 중심삼고 보면, 여러분은 심정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말할 수 없이 빚졌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적 기준을 자기 자신이 갖춤으로써 하늘 뜻이 더욱 다져진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 각자가 땅에서 이에 보답하겠다고 노력할 때 하늘의 운세가 열려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세상에서 살 때나, 뜻 안에 들어와서 살 때가 다른 것이 뭐가 있습니까?

이러한 7년 고비를 넘겼으니 이제 이런 사연을 여러분이 다시 한번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날을 세우기를 얼마나 고대했고, 이날을 세워서 부모의 위신과 부모의 책임을 세우기 위한 노정을 지금도 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여러분이 어떠한 책임을 해야 하느냐? 아벨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여러분 가정은 가인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가정이 자리를 잡으면, 여러분 가정은 아벨적 입장에서 탕감할 수 있는 이런 위치에 서게 됩니다. 그것이 선생님처럼 하루아침에 전부다 되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영계와 육계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선조를 중심삼고 볼 때는 연결시켜졌지만, 즉 종적으로는 그런 조건이 되었지만 횡적으로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이 문제에 관해서 선생님이 지금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민족이 제물과정을 넘어서야 되는데, 그러려면 우리 통일교회의 식구들이 선두에 서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만민이 해방될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최고의 목표를 세워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나갈 수 있기를 다짐하는 우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야 부모의 날을 맞이하는 의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