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제7회 애승일 말씀 1990년 01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79 Search Speeches

애승일을 책정할 수 있" 배경

자, 애승일에 대해서 알았어요? 「예」 그런 면에서 흥진군은 부모님 앞에 사명을 받고 이런 희생시킬 수 있는 모든….

그때는 부모님 가정에 있어서 사탄의 총공격시대였어요. 어떠한 일까지 있었느냐 하면 말이예요, 척 보게 되면…. 흥진이가 안 갔으면 효진이가 갔을 거예요. 거기에 딱 맞춰서 사고가 나서 객사한 거예요. 맏아들이 그렇게 되면 큰일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는 몰랐지. 아버지가 붙들고 그러니만큼 흥진이가 대신…. 흥진이도 그래요. 어머니한테 어디 나간다고 전화하고 어머니가 허락했기 때문에 내가 손댈 수 있지, 자기 마음대로 나갔으면 못 대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기 아들이라고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구요. 어머니가 허락했기 때문에 돌아오다가 이렇게 됐으니 어머니에게 책임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한 거예요.

또 그때가 그런 거예요. 사탄 전체가 부모님 가정을 총공격하는데 2세를 타고 들어오는 거예요. 그걸 내가 알기 때문에 죽기 전에 전부 뭉개 버린 거예요. 영계와 육계에 구덩이 파져 있는 모든 것을 전부 뭉개 버리고 통일식을 선언한 것입니다. 의사가 몇 분 후에 산소호흡기를 떼야 된다고 했는데 떼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몇 분 이내에 죽는 것 대해서 울고불고할 여지가 없다구요. 생사지권을 놓고 이걸 묶어 놔 가지고 너는 이런 책임을 중심삼고 아버지가 보내는 거라고…. 노라리로 그저, 자기 아들 죽었다고 해서 그냥 되는 줄 알아요? 거기서부터….

그 전후를 중심삼고는 말이예요, 우리 인진이…. 인진이는 둘째딸 아니예요? 이애가 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배리타운이 1시간 반 걸리는데 배리타운에 가는 거예요. 잡아 가지고 너 왜 왔느냐고…. 그게 뜻 앞에 조금 뭐 딴 생각 하든지 세상의 잡된 생각, 연애하는 마음 갖다가는 사고 나는 거예요. 본래 신앙심이 곧고 깊고 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보호해 주시니 남아지지요. 그런 일이….

보통 차 타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사탄이 치기 좋은 최고의 무기가 차예요. 바른편에 차가 가고 왼편에 차가 오는 데, 저쪽에서 오던 차가 왼쪽으로 꺾어 달리면 박아야지 별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흥진이 사고 난 지점에 가보고 참 고마운 것이, 흥진이가 사고 난 것이 자기 때문이 아니예요. 자기 때문에 사고 나지 않았어요. 빙판이 언덕배기에 이렇게 돼 있는 데 이 차가 내려오다가 브레이크를 거니까 뒤에 물건 실은 큰 트럭이 대가리를 대며 삑 미끄러지면서 이렇게 들어왔어요. 이렇게 도는 데 이게 쉬익 길을 막았다 이거예요.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피할 수 없는 거예요.

흥진이가 어디 탔느냐 하면 왼쪽에 탔어요. 왼쪽에 탔는데 생리적으로 보면 운전대를 이렇게 왼쪽으로 꺾게 돼 있어요. 열이면 열 백이면 백이 이렇게 들어오는 걸 보고는 왼쪽으로 꺽게 돼 있는 데 어째서 바른 쪽으로 꺾었느냐 이거예요. 그 차에 진길이하고 진복이하고 같이 탔던 거예요. 그애들을 참 사랑했거든요, 아버지 없다고. 그저 아버지 없다고 데려다가 먹여 주고, 뭘 갖다 주고 지극히 사랑했다구요. 그 형제가 타고 있었는 데 틀림없이 그들이 죽게 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꺾어 버렸어요. 그래 가지고 왼쪽이 왕창 나간 거예요. 내가 그 차를 보고 나서 `너 잘 갔다' 그랬어요. 진길이 진복이도 흥진이가 자기들 때문에 갔다고….

내가 이런 애승일을 책정한 것은 모든 내 마음이 그럴 수 있는 때가 됐기 때문에…. 그가 공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위하여 죽음을 택했기 때문에 내 마음에 들었어요. 현지답사 하고 그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 두 사람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예요. 그렇게 안 꺾었으면 그 애들이 전부 다, 셋이 타고 가던 것이 전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