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집: 만물의 날과 복귀의 과정 1971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7 Search Speeches

가장 비참한 입장- 처해야 하" 재림주 가정

그러면 죄의 뿌리가 뭐냐? 거짓 사랑입니다. 거짓된 정적인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죄의 뿌리를 끊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사랑의 기원을 마련해야 됩니다. 그 사랑의 기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선과 악은 서로 방향이 다릅니다. 따라서 구주 되는 사람이 악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악한 사람의 맨 밑창의 자리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구해 주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악의 맨 복판에 들어가야 그 사랑의 기원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시는 주님의 가정은 어떠한 가정이냐? 비참하다면 그 이상 비참한 가정이 없을 만큼 비참한 가정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가정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역사과정을 통하여 모든 남녀들이 저질러 놓은 비참사가 잠깐이라도 스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탕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오시는 주님이 일등 신랑이라고 해서 그 신부 되는 여자가 태평 왕궁의 왕녀와 같은 호화찬란한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시는 주님의 자리는 지금까지 역사 시대에 있었던 아프다고 하는 모든 느낌을 언제나 느껴야 하는 고통스러운 자리인 것입니다. 탕감법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이고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 둘 사이는 그저 만나면 천국이라구요? 천만에! 남자와 여자, 하나는 주체이고 하나는 대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한 천사장과 예수님의 사이와 마찬가지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이 관계는 말없는 싸움입니다. 여자로서 재료를 수집하여 남자를 평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을 차 버리고, 잘라 버리고, 찔러 버리고 싶은 그런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탕감이 안 됩니다. 이러한 비참한 가정입니다. 그러기에 재림주님의 가정에 뜻이 없다면 일시에 산산조각이 나서 없어질 것입니다. 뭣이고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 버리고 싶은 그러한 자리라는거예요.

역사를 중심삼고 볼 때, 천국을 바라고, 혹은 큰 것을 바라보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오기는 쉬운 일이지만, 가정이 결정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그런 가정이 결정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중심한 나라도 나올 수 없는 것이요, 하나님을 중심한 민족도 나올 수 없는 것이요. 하나님을 중심한 씨족도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