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리자 1971년 08월 1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9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어린 소년 소녀들이 이 자리에 모였사옵니다. 이들은 어느 한 지역에서만 모인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팔도강산에서 모였사옵니다. 이들의 장래를 아버지께서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이들이 그 누구를 위하여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여 태어난 소년 소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를 위하여 싸우는 자가 되는 것보다도 당신을 위하여 싸우는 자가 되게 하시고, 그 누구를 위하여 사는 것보다도 당신을 위하여 사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선한 길이 어떤 길인지를 알았사옵고, 악한 길이 어떤 길인지를 알았사옵니다. 또한 아버님의 한이 어떻게 해야 풀린다는 사실도 알았사오니, 아버지, 저희들이 그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리 험난한 수난의 길이 닥쳐와도 당신께서 이 길을 가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들도 운명적으로 아니 갈 수 없는 부자의 인연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갈 줄 아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슬픔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넘고 나면 당신의 위로가 찾아온다는 것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번 이 제7차 성화학생 총회로 말미암아 이들이 새로운 불길을 받아 삼천리 반도에 봉기를 드높이고, 뭇 소년 소녀들의 가슴 가슴에 하늘의 새로운 불길을 붙일 수 있는 당신의 어린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아버지, 이들 전체를 맡으시어서 길이길이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옵니다.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의 형님 누나들과 부모들에게도, 아버지, 같은 은사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만복의 은사의 터전을 고이고이 나누어 가져 하늘의 해방권을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투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