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하늘을 위로하자 1968년 04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8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가정 이상을 완성해야 했-다

하나님의 한을 누가 위로해 드리겠습니까? 예수님을 중심하고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는 아들딸이 나와야 되고, 하나의 부부가 나와야 되고 하나의 충신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할 것인가? `아 우리는 우리 생활하기도 바쁘니 예수님 혼자 해야지' 그런 사람들은 도둑놈들입니다. 예수님께 폐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역적이라는 것입니다.

6천년 사연이 엉클어진 하나님의 심정 세계가 그랬었기에 하나님께서 찾아 나온 아들 역시 그런 아들이어야 됩니다. 그것을 알았기에 우리는 `그런 아들은 못 될 망정 그렇게 하려고 몸부림치오니 울부짖는 이 음성을 들어 주소서. 몸부림치는 이 사정을 보소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하나님을 위로하기란 불가능합니다.

탄식의 역사, 탄식의 심정을 풀지 못한 하나님인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과 그 탄식의 사연을 위로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아들딸을 품에 안은 아버지의 모습을 누가 감히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럴 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소망이요, 그러한 한 때를 이루어야 할 것이 우리의 목표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자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분을 세워야 합니다. 즉 여러분보다 조금 낫거든 세우고, 좀더 수고하거든 세워야 됩니다. 자기보다 더한 사람을 세우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런 마음을 옮겨 민족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어, 오시는 메시아를 온 세계의 중심으로 모실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할 책임을 하지 못한 이스라엘은 망했습니다. 역사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부여안고 `아버님이 어찌하여 이렇게 됐습니까?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바라던 아들딸은 이러한 아들딸이 아닙니까? 당신이 바라던 가정은 이러한 가정이 아닙니까?' 이렇게 하나님의 사연을 풀어 주어야 할 책임이 오시는 주님의 책임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오시는 주님은 이것을 해야 됩니다. 그 책임을 위해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 땅 앞에 한을 남긴 위로의 실체인 아담 해와가 실수한 인류의 참다운 조상의 기준을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이루지 못하여 한이 맺혔기 때문에 예수님과 성신은 아들이 되고 딸이 되고, 신랑 신부가 되어 가지고 선한 선조가 되어 한을 풀겠다고 2천년 동안 역사과정에서 피눈물나는 개척자의 사명을 짊어지고 왔던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은 아들딸의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부부로서의 사명도 다할 것을 소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충신의 자리를 소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국을 굴복시켜 가지고 만국을 전부 거느리고서 `하나님 앞에 이것을 바치오니 받아 주소서' 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효의 도리를 다하고 충신의 도리를 다해야 했습니다.

메시아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가정적 메시아의 기준을 닦고, 세계적인 가정의 기준을 닦고, 세계적인 충신의 도리를 세워 새로운 천지에 하늘나라를 세우고 하늘나라의 법도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사명인 것입니다. 그런데 뭐 천사장의 나팔 소리가 어떻고, 공중으로 들어 올러 가지고 어떻고 어떻고 하는 것은 다 혼자 좋아 가지고 하는 수작들입니다.

인간은 아직까지 이 땅에서 충효의 기준을 완결시키지 못했습니다. 참다운 부모로서 하늘 땅을 대신해서, 남자는 하늘 대신하고 여자는 땅을 대신하여 둘이 화합한 모습으로 참다운 신랑 신부의 인연을 맺음으로써 하나님 앞에 위로의 대상으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가정이 충신 가정이 되어 만국이 그 뒤를 따라갈 수 있는 국가적인 충신의 자리까지 닦아 놔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시는 메시아가 가야 할 기준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영광 중에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에게는 고생 보따리가 너절하게 붙어 있다는 거예요.

세계에 30억 인류가 산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으로 보면 남자 여자 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본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예수님을 대신한 아들이 되고 성신을 대신한 딸이 되어, 신랑과 신부의 실체를 가져 가지고 신랑 신부의 인연을 갖추어서 하나님 앞에 `당신의 소원을 푸시옵소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신랑 신부로서의 메시아 자격, 가정적인 구주의 자격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예수님 혼자만 구주였습니다. 즉 여자에게는 메시아와 동참할 수 있는 자격을 지금까지 안 주었습니다.

가정으로부터 충신의 도리를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이것이 만국의 중심으로 서게 될 때 메시아의 이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메시아가 땅 위에 책임을 다하고, 이 세계를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될 때, 메시아의 사명을 종결짓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한 이 세계를 비로소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