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근본사상 1990년 01월 12일, 한국 종교회관 (장교빌딩) Page #307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하나된 남녀가 결혼하- 하나돼야 이상가정을 이뤄

자, 개인을 통해서 그렇게 양심기준을 맞춰라 하게 될 때, 그럼 가정기준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게 문제입니다. 스님들이, ―미안합니다―스님들이 색시를 얻었다, 아들딸을 가졌다 할 때, 그들을 거느리고 마음세계의 통일권을 이룬다는 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나라를 업고 가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를 간소화시키기 위해서 출가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출가해서는 뭘하느냐? 완전한 도의 성취, 목적 성사를 한 후에는 남자 도인, 여자 도인이 어떻게 할 것이냐? 둘이 하나돼야 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끝날이 되게 될 때는, 지금까지 가르쳐 준 모든 도력의 시대가 끝나는 시대에는 도인들도 시집 장가 가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올 것입니다.

왜 그러냐? 외적 세계는 전부 다 시집 장가를 잘못 가 가지고 다 썩어집니다. 마귀의 소굴, 악마의 소굴, 사탄의 소굴이 돼 있습니다. 어떻게 교시할 거예요? 신이 있다면 반드시 `이놈의 망할 자식들, 너희들 전부 다 인륜도덕을 중심삼고 볼 때 배도의 길을 가니 너희들은 망할 것이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표본이 필요하다. 그러니 스님이 결혼을 하고 수녀 신부들이 결혼해 가지고 표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것을 경전을 통해서 어떻게 해석할 거예요? 경전에는 없습니다. 이런 얘기 하려면 많습니다.

4대 성인은 전부 다 도주입니다. 종교의 교주입니다. 그 교주를 중심삼고 수천 년 역사를 거쳐오면서 후퇴한 것이 아니고 인류를 포섭해 나왔습니다. 이 포섭하는 것은 도주들이 한 게 아닙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천(天), 하나님, 신, 천운을 움직이는 중심 되는 절대적 신이 도주들의 뜻이 좋기 때문에 그들을 세워서 교재로 쓴 것이다 이겁니다. 그렇게 말해야지, `우리 도주는 신이야!'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만약 도주가 신이라면 `절대적 신이야?' 이런다면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