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된 축하 1964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오늘도 가야 되겠고 내일도 가야 되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지난날에 하늘이 보호하신 터전이 있었다는 것을 잊는 자가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마태복음 1;19 ─ 2;12

내일을 바라보면 내 자신의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스스로 조심하고 스스로 부족한 것을 느끼면서 지난날의 하늘의 가호보다 더 큰 가호가 있어야 할 것을 느끼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의 생활을 수습하고 생명의 노정의 방향을 수습하여, 하늘이 고이 바라시던 소원의 동산까지 지체함이 없이 가야 될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만일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오셔서 죽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서 수많은 우리 선조들이 하늘을 배반하는 통탄의 역사를 남기지 않았을 것이옵니다. 아버지께서 참으시사 좀더 늦게 민족적인 기반을 닦더라도 때를 기다렸다가 보내셨던들 당신의 슬픔도 더하지 아니했을 것이옵니다. 그러나 하늘의 섭리적인 때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당신께서 십자가를 각오하고 보내셨던 메시아였음을 저희들은 원리를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 위에 와서 그런 길을 가기 위해 얼마나 애썼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그 가야 할 길을 남기고 슬픈 복귀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왔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옵고, 오늘 저희 자신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까지의 과거와 현재의 세계와 현재를 통한 미래까지 저희 자체들이 움직이는 것이 하늘의 기쁨이 되고, 예수와 성신의 기쁨이 되고, 미래의 후손들 앞에 조상으로서 영원히 축하받을 수 있는 환경을 다져야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는 오늘날 하늘이 세워 놓은 통일교회의 사명을 책임진 자로서 아버지 앞에 세움받을 수 없다는 것을 느끼는 마음을 가지고, 이 축하의 제단에 참석한 자로 취급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수리적인 복귀의 도상에서 걸어오시는 아버님의 슬픔이 얼마나 크셨던가를 저희들은 아옵니다. 아버지께서는 땅을 위하여 보내시는 주인을 마련하기 전에 땅 위에 백성을 마련하기 위해 수고하셨던 것을 아옵니다. 백성을 마련하여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아버님께서는 미리 아브라함 때부터 축복하여 주셨사옵고, 백성과 땅을 마련해 놓고는 만민 앞에, 원수 앞에 자랑하기 위한 하나의 주권을 세우시사 만왕의 왕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존재로 보내신 메시아가 그처럼 땅을 찾지 못하고 백성을 찾지 못하고 한없는 슬픔의 역사적인 비탄을 가슴에 품고 시대적인 원한을 그 몸에 지니고 죽음길을 갔습니다. 그런 예수의 원통한 사정을 아는 사람이 이 땅 위에 얼마나 있사옵니까?

아벨적인 존재가 얼마나 힘든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먹어도 가인보다 더 조심스러운 음식을 먹어야 되겠고, 입어도 가인보다 더 조심스러운 의복을 입어야 되겠고, 살아도 가인보다 더 조심스런 입장에서 하늘을 모시며 살고, 또 가인을 지도해야 할 것이 아벨의 입장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가인보다 사방을 중심삼은 몇 배의 노력과 충성을 더해야 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통일의 무리들은 세상 것을 갖지 못하였을 지라도, 세상 것은 알지 못할지라도, 세상에 자랑할 그 무엇은 없다 할지라도 예수와 더불어 슬픔을 당할 수 있고, 예수와 더불어 모이고, 예수와 더불어 갈보리산상에 설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은 2천 년 전에 하늘을 모실 수 있는 세계적인 아벨로 와 가지고 세계적인 가인 대해서 이들을 지도하기 위한 책임을 진 것과 마찬가지로, 6천 년 역사상의 종말을 대하는 이 시대에 있어서 통일의 신도들은 하늘적인 입장에서 이 세계 30억 인류의 가인 앞에 본이 되고, 30억 인류를 대하시는 아버지의 수고 앞에 효자의 명칭을 가질 수 있는 아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 귀한 자리가 예수님이 돌아가신 자리에, 사람으로서 대신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할 수 있는 환경도 없었사옵고, 돌아가시는 예수님을 위로할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없었사옵니다. 왕으로 오셨던 메시아가 그처럼 슬픔 속에 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들은 그 억울함과 슬픔을 풀 아무런 것도 갖지 못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평화의 왕궁, 평화의 왕국, 평화의 의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살 수 있는 본연의 세계를 찾아 나가기에 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이것을 내 본 직업으로 알고, 이것을 내 본 생활의 목표로 알고 싸워 나갈 줄 아는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아들딸로 서야만 하늘이 원하시는 소원, 예수가 원하시던 소원, 만민이 고대하던 구세주를 맞는 환희의 터전을 마련할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러한 각자들로 다시 한 번 아버지께서 이 새해에 다짐하여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역사적인 수고의 노정을 통한 복귀의 내용을 통하여 그 사정을 알았사오니, 사정을 안 저희들은 다시 하늘을 배신하는, 배반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시옵고, 기필코 죽음으로라도 아버지 앞에 대신 제물로 드리고 남음이 있어야만 될 것을 깨닫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영광이 이 한 해와 이 남아진 생애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고, 통일의 무리들이 사는 방향 위에 아버지의 영원한 가호의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주의 성호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슬펐던 예수님의 과거를 저희들이 알아 가지고 슬픈 심정으로 소망하였던, 원수를 대하여, 그 소망 반면의 적개심을 가졌던 그 심정을 저희들이 체휼하면서 이 날을 축하할 줄 아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부족한 자체들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사오니, 여기에 충성드리지 못한 사실이 있을지라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은 뜻이 무엇인가를 알았사옵고 안 자리에서 맹세하였사오니, 맹세의 그 기준을 통하여 친히 이날의 거룩한 자리에 참석한 동역자들로 취급하시어서, 역사적인 슬픔을 해원성사하는 소원의 무리가 되든가 실체적인 제물의 무리가 될 수 있는 자리에서 아버지를 대할 줄 아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추구하는 이 심정을 통하여 하늘에 미쳐져 있는 모든 슬픔을 푸시옵고, 예수의 생애노정에 맺힌 간곡한 고통의 멍에도 해원성사 하시옵소서. 저희들이 움직이는 모든 것을 통하여 새로운 한날을 축하할 수 있는 이 날로, 영원히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날로 세우기를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예수 앞에 새로이 약속하오니, 이날을 축하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민의 축하를 대신하시옵고, 만민이 하지 못하는 모든 축하를 저희들이 대신할 수 있는 축하의 날로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땅, 아버지, 땅 위의 참부모, 참아들딸을 중심삼은 만민 전부가 합하여 아버지의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하시는, 뜻을 대신하여 오셨던 메시아의 전체적인 소원을 저희들이 염려하면서, 슬픔으로 용서를 구하면서, 소망의 일념을 세워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 시간 축하의 한날을 지내고자 하오니, 이 시간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남아진 시간을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