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우리와 복귀의 진로 1972년 09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43 Search Speeches

죄인된 아담해와 이상의 심정을 가져 봤느냐

아담 해와보다 나아야지요?「예」 못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전부 다 아담 해와보다 나은 놀음을…. 아담 해와가 타락한 건 틀림없지요?「예」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몇 세계를 망쳤느냐? 생각해 보라구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사세계를 망치고 아담세계를 망쳐 버렸어요. 그래요. 안 그래요? 누가?「아담 해와가」아담 해와는 누구냐? 여러분의 에미 애비예요. 여러분의 조상이예요. 그렇지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아무리 큰소리 했댔자 천사세계를 망치게 한 후손이요, 인간세계를 망치게 한 후손이요, 하나님의 이상을 망치게 한 후손입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보다 더 떨어져 내려왔는데 더 못됐느냐, 더 낫느냐? 어때요? 더 못 됐느냐. 더 낫느냐? 아담 해와는 가정으로서 두 사람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종족으로 탄식하고 민족, 국가, 세계로 번식했으니, 아담 해와하고는 천리 만리 떨어져 내려와 형편이 무인지경이 돼 버렸어요. 아담 해와하고 겨룰 수 있어요, 없어요? 그러니 하나님이 큰일났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겨룰 수 있는 사람을 기르지 않고는, 아담 해와보다 나을 수 있는 사람을 역사를 통하여 빼내어 기르지 않고는 구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기가 막힌 일이예요.

자, 아담 해와가 타락했는지 여러분이 알아요? 세상 사람들이 타락했는지, 알아요? 통일교회 원리를 배웠으니 그럴 것이다 생각하지요. '확실히 타락한 걸 알아?' 할 때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안 그런 것 같기도 하지요. 그거 안 된다구요. 아담 해와 자신이 타락한 뒤에 하나님이「아담아!」할 때 가슴이 뜨끔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타락한 다음에 가슴이 철렁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콩알, 심장이 콩알보다 더 작아졌을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무화과 나무 잎으로 하체를 가리고 숨었지요?「예」 마찬가지라구요.

여러분이 타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요, 몰라요? 알아요, 몰라요?「압니다」 모르지요? 아는 것 같지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언제 아담 해와같이 죄지은 것에 대한 가책을 받아 간이 콩알만큼 작아져 얼굴을 들래야 들 수 없어서 그늘을 찾아갈 수 있는 비겁한 자아를 갖고 공의의 주인공인 하늘 앞에 나타나 본 적이 있었느냐? 있었어요, 없었어요?「없었습니다」 그게 틀렸다구요. 그런 것이 없는 사람은 낙제감이라구요. 아담이 그보다는 나은데 그런 입장에서 쫓겨났으니 그보다 몇백 배 못한 우리는 천만번 죽어도 마땅합니다. 내가 잘되더라도 하나님 앞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종의 종도 하나님의 심부름꾼도 나보다 낫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부르기에 부끄러운 마음을 가진 나 같은 존재를 하나님이 꿈에도 생각지 말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여러분이 가져야 됩니다. 그래 본 적이 있어요? 까놓고 얘기해 보자구요. 그런 입장에 서 있는 여러분들이라는 자각이 있어요, 없어요? 그러면 전부 다 가짜 아니냐, 가짜. 천년 사연의 한을 품고 한없는 눈물을 일생동안 뿌려도 그 부끄러움과 체면을 가릴 수 없는 수치감에 사로잡혀 가지고 나는 차라리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천년 만년 행복하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경지에 도달해 봤느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