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집: 주목의 주인공 1972년 09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3 Search Speeches

싸움으로 심어진 -사를 싸움으로" 수습할 수 -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그렇게 수십년 동안 우리를 원수시해 나오던 기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돼야 한다고 가르쳐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문전에서 박대받고 서러움을 머금고 돌아서는 것보다도…. 역사시대에 하나 만들려고 노력하던 그 마당을 사탄이 실패의 결과를 가져 오게 해 가지고 하나님은 얼마나 얼마나 참소받아 나왔겠느냐. 원한을 품고 오신 아버지가 아니냐. 그 아버지는 사탄 앞에 혹은 아들딸 앞에 추방당할 수 있는 서글픔을 품고도 또다시 찾아가지 않으면, 또다시 생각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섭리를 추진시켜 나오는 입장에 계신 것을 생각할 때, 통일교회 교인들은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찾아가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엇갈린 운명이 섭리의 뜻 가운데 심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볼 때 갈라진 나라는 네 나라밖에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갈라졌습니다. 그 다음엔 월남이 갈라졌습니다. 중국이 갈라졌고, 독일이 갈라졌습니다. 월남전은 한국전쟁의 연장전인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가 평화의 세계로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갈라진 나라들이 싸움으로 해결하려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싸움으로 심어진 역사를 싸움으로 수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싸움으로 심어졌기 때문에 싸움이 아닌 것으로 수습할 수 있는 길이 나오지 않고는 평화는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월남전이라든가 한국의 정세를 미루어 볼 때에, 평화로 해결해야 할 날들은 우리 앞에 다가오는데 평화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이 우리에게는 고통입니다. 세계는 여기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싸움을 해서도 될 성싶지 않고 무엇 가지고도 될 성싶지 않은 입장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력을 가지고서는 평화의 세계를 소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