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우리의 자랑 1968년 07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소원하시" 세계

이제 여러분이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본래 아담은 하나님 앞에 자랑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만세의 구세주로서의 권한을 다 차지한 것이며 만민의 소원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 가정에서 가정적인 구세주의 기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구세주란 타락했기 때문에 쓰는 말이지, 타락하지 않았다면 구주란 말은 필요 없는 것입니다.

본연의 아담은 하나님의 특권적인 권한을 가진, 하나님의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특권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가정에서 태어났으니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며, 나아가 종족도 이룰 수 있었는데 모두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면 그런 개인을 상실하게 된 장본인은 누구냐? 바로 인간 조상인 아담 해와라는 것입니다.

가정적인 메시아의 권한과 특권을 파탄시킨 것이 아담 해와요, 종족적인 메시아의 영원한 승리의 권한을 파탄시킨 것도 아담 해와요, 세계를 통치할 주권을 전부 잃어버린 것도 아담 해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을 중심삼고 소원하시던 세계를 동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개인도 필요로 하지만 그 개인은 가정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이요, 가정은 종족을, 종족은 민족을, 민족은 국가와 세계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를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랑을 중심삼은 천상과 지상세계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이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고 말한 바와 같이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런 예수님과 일치될 수 있는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랑이 천세 만세 영원하기 위해서는 천상세계와 지상세계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변할 수 없고, 어긋날 수 없고, 옮겨질 수 없는 자랑의 기준으로 엉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우편으로 가면 같이 우편으로 가고, 좌편으로 가면 같이 좌편으로 가고,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내려가면 같이 내려갈 수 있는 천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십자가의 구원을 믿고 있으면 되겠어요? 만일 그렇다면 통일교회에 들어올 필요 없습니다. 날도 더운데 이런 놀음 할 핑요 없다는 겁니다. 오늘날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 믿고 천당 간다고 하지만, 믿고 천당 갈 것 같습니까? 천만에, 그런 자들은 천국이 이루어진다 해도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영계에 가도 기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은 나라 없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나라가 없기 때문에 몰면 몰리는 것이요, 찢으면 찢기는 것이요, 총칼로 찌르면 찔리는 것이요, 또한 자르면 잘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