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복귀섭리를 위한 하나님의 수고 1967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반성해야 할 '심식구"

그러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살아온 생애는 여러분들의 것입니까? 어때요? 그런데 요즈즘 가만히 보면 사무실이든 공장이든 선생님이 전체를 책임지고 나가니까, 선생님에게 빚을 떠맡기려고 하고 자기들은 빚을 맡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가 큽니다. 지금 선생님이 왜 고통받는 줄 알아요? 식구들이 모두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해결지을 것이냐 하는 것이 지금 선생님이 골치를 앓고 있는 문제입니다. 공장은 빚을 지건 말건 자기 생활만 풍족하려는 법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자기들이 빚을 지고 생활하는 것은 모르지만 선생님이 경영하는 공장이 빚을 지고, 통일교회가 빚을 지면 되겠어요? 그런데 자기들은 빚을 안 지고 생활을 하겠다는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니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남의 것을 끌어 잡아당기면 되겠습니까? 자기들이 오히려 남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이것을 망각하고 도리어 짐을 지운다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원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의 생활 자세와 심적 태도가 바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코 선생님이 짐을 지기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천적으로 볼 때 그런 것은 앞으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지금이 무서운 때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식구들이 해야 할 것은 선생님의 기준까지 뜻을 대해서 하나님 앞에 책임지고 몸부림치며 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 자신이 앞으로 하여야 할 책임으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알고 보면 우리가 하는 일이 참 무섭다는 것입니다. 즉, 책임 못 하면 여러분이 전부 걸리고 또한 선조들까지 전부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예수님 한 분 잘못 모심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나라가 전부 걸려들었고, 그나라가 깨어졌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책임 수행 여하에 따라서 여러분의 선조가 좌우되고, 여러분의 후대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른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세상이 어떻게 되어지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제부터 나머지 7년노정 동안 그런 면에 대해 좀더 알아야 되겠습니다.

3위기대면 3위기대간에 일년이 지나도 편지를 하나, 만나길 하나, 그래 가지고 여러분이 하나님을 중심한 식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외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3위기대간에 서로 연락하고 만나야 합니다. 또 36가정도 그래요. 이런 자리에나 참석하는 것이 36가정입니까? 책임 못 하면 무섭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36가정들은 일치 단결해 가지고, 자기들이 가진 것이 없으면 없는 마음으로라도 하나 되어 뜻을 대해 정성을 들이고, 선생님 가정의 울타리가 되고, 72가정과 124가정을 수습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한 책임이 자기들에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건 그저 어느때고 선생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믿어지지 않거든 영통하는 사람한테 가서 물어 보세요. 지금 때가 그런 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선생님의 제일 큰 고충이 무엇인가 하면, 식구들이 그러한 천적인 내정을 망각해 버리고, 천정(天情)을 마구 밟고 넘어서려는 것을 어떻게 지도해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지난 어머님의 생일이 7년노정 중의 마지막 생일이어서, 어머님에게 기념되는 것을 하나 사 주려고 했다가 손이 안 나가서 말았습니다. 협회 부장들에게 와이샤쓰와 넥타이를 사 주느라고 어머님에게 기념품을 사 줄려고 가지고 나갔던 돈을 다 써 버렸습니다. 사실 그것은 선생님이 할 일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들이 했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더라도 원칙적인 기준에서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 선생님을 중심삼고 나가지만 여러분은 선생님을 하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연구해도 선생님의 내용을 모른다는 거예요. 인간적인 마음을 가지고 무턱대고 세상적으로 비판했다가는 영계에 가서 단단히 혼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 나왔지만 누구만큼 사회를 모르거나, 누구만큼 인류를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인간의 고충을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