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0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45 Search Speeches

악의 세계를 멈"려고 하" 것이 통일교회의 '전

여러분들에게 실례의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몸과 마음에 삼팔경계선을 맞추어 놓고 완충지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는 운명길을 해결하지 못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목이 걸려 가지고 본향땅을 찾아갈래야 찾아갈 수 없는 비운의 사나이와 아낙네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역사노정을 엮어 온 선조들이요, 현재에 살고 있는 인류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삼팔선이 놓여 있으면 그것을 부숴 버리고 부산에서부터 신의주까지 고속도로를 놓듯이 밤낮으로 왕래할 수 있는 대로를 닦아야 됩니다. 그것을 닦기 위해서 인간들의 그릇된 도리 가운데에서 메울 데는 메우고 깎을 데는 깎아서 재차 공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지구성의 인간세계에 그 공사를 누가 착공해야 되느냐? 주인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해야 되는 거라구요.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그러한 공사를 시작하여 골짜기를 메우고 높은 데를 깎아 평지를 만들어 나오고 있는 것이 종교입니다. 종교는 마루되는 가르침입니다. 집에 마루가 중요해요, 서까래가 중요해요? 「마루가 중요합니다」 이름은 참 잘 갖다 붙였어요. 마루 되는 가르침, 그 이상의 가르침이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성서라고 하는데, 왜 그러한 이름을 갖다 붙인 줄알아요? 인간의 마음은 천륜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역사과정의 환경에서 전부다 망해 사라져 버릴 악한 인간들인데도 하나님은 아들딸로 만들기 위해 다시 공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얼마나 악하게 되었느냐?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핏줄을 받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나게 되어 있었는데, 도중에서 사탄 마귀의 핏줄을 받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절대자인 하나님을 통하여 지음받은 인간이라면, 하나의 목적과 하나의 이념권내에서 마음과 몸이 일치된 자아의 자리로부터 갈림길이 없는 생애노정을 가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두 가지 노선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이 타락의 결과입니다. 몸뚱이를 통해서는 사탄의 핏줄이 연결되어 있고 마음을 통해서는 본성의 신이 연결되어 있어서, 보이지 않는 신과 육의 사람은 씨가 다르고 목적이 다르며 고향이 다른 입장인데 하나로 묶여져 있으니 이 둘은 영원을 두고 계속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을 어떻게 평정시키느냐 하는 것이 인생문제입니다.

수많은 철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철인들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인들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인들에게 맡겼지만 종교인들도 해결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역사는 미완성의 수레바퀴로서 굴러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굴러가는 수레바퀴에 브레이크를 걸어 가지고 스톱을 시켜서 해부공작에 착수하려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방법입니다. 기분 나빠요, 좋아요? 「좋습니다」 이것은 거창한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어떻게 거느냐? 여러분, 자동차가 아무리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멈춰요, 안 멈춰요? 혹은 기차가 아무리 빨리 달리다가도 브레이크를 걸면 멈춰요, 안 멈춰요? 멈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굴러가는 악의 세계, 인류가 가는 역사의 방향을 어떻게 브레이크를 걸어 가지고 거꾸로 들이치느냐? 이것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식은 전부 거꾸로입니다. 알겠어요? 거꾸로 치는 거라구요. 남들은 겨울에는 감기들기 때문에 나가 일하면 큰일난다고 하여 `애야, 거 뭐하냐. 들어와라' 하지만, 통일교회는 나가 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의 아주머니들은 다 나와 있지요?

통일교회의 문선생은 남자들을 부려먹지 않고, 일도 못하는 가냘픈 여자들을 부려먹으려고 이 동절기에 다 쫓아냈습니다.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하셨습니다」 여러분들 보이게는 잘했지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못한 거라구요. 이런 일은 통일교회 문선생 외에는 세계의 어느누구도 못하는 일입니다. 대통령도 못 하고 공산당도 못 하는 거예요. 문선생은 세계가 하지 못하는 일을 곧잘 하는 거예요. 여러분의 합동결혼식도 그렇지요? 미국 녀석들도 합동결혼식을 한다고 오라고 하면 오게 되어 있어요. 안 오면 자기가 망하게 되어 있거든요. 사람은 손해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자기 나라에서 결혼하게 되면 백 냥쯤의 가치밖에 없고, 한국에서 결혼하게 되면 만 냥쯤의 가치가 있다고 하는 것만 알려 주면 한국에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는 것입니다. 오겠어요, 안 오겠어요? 「옵니다」 오는 거라구요.

무엇 때문에 그래요. 통일교회 선생님이 아니면 결혼할 데가 없어서 그래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선생님 아니면 결혼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이게 사고라구요. 병이 들기는 들었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말은 안 듣더라도 통일교회 문선생 말은 들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선생님이 자기들 어머니 아버지보다 좋아서 그러는 거요, 나빠서 그러는 거요? 「좋아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과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보다 선입니까?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입니다」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선입니다. 그리고 친척과 씨족을 살리기 위해서 가정을 희생시키면 이것은 선이지요? 「예」 개인을 희생시켜 가지고 선한 가정을 만들었으면 그 가정을 그대로 놔 두면 좋겠는데…. 씨족을 구하기 위해서 그 가정을 희생시키면 그것이 선입니까, 악입니까? 「선입니다」 자기 씨족은 망하더라도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씨족을 희생시키는 것은 악이예요, 선이예요? 「선입니다」 나라를 망하게 하더라도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나라를 희생시키는 대통령이 있다면 그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사상이 무섭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