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7년노정이 왜 필요한가 1966년 12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부자의 인-을 가지려면

본래 부자라는 말은 본연의 아버지와 아들딸을 말합니다. 그러한 부자가 없으면 그 나라도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만민은 평화의 세계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오늘날 세계의 선진국가들이 추구해 나가고 있는 그런 문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부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부모가 아무리 거적대기를 쓰고, 누더기 보따리를 짊어지고, 무늬가 바랜 해어진 옷을 입었을망정, 또한 천길 만길 구덩이에서 기진하다 나왔을망정, 타락한 인간은 그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배워야 합니다.

통일교회는 심정의 도리를 가르치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에 접붙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태어날 때부터 사탄 새끼로 태어났는데, 앞으로 심정에 접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아버지 어머니가 같이 살면서 자녀를 기르는 그 자리에서 접붙이면 안 됩니다. 아들딸을 낳기 전에 아버지가 장가가기 전에, 즉 어머니를 맞이하기 전에 아버지 뱃속에 씨로 있는 그때부터 심정에 접붙여야 합니다. 복귀역사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승리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에요. 그런 것 아시겠어요? 여러분들은 껄렁패들입니다. 껄렁패들!

어떤 사람들은 통일교회 갔더니,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사람을 대단히 무시한다고 할지 몰라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천리 공법을 중심삼고 볼 때, 잘 알아야 할 것을 모르면 껄렁패인 것입니다. 그 나라의 사회 제도를 모르고, 사회 풍조를 모르고, 상하 전후 관계의 모든 사실을 헤아리지 못하면 껄렁패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심정의 인연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로 심정을 접붙여야 하느냐 하면, 아버지 뱃속에서부터 접붙여 가지고 아버지와 같이 살았다는 조건을 세운 다음, 어머니 뱃속을 통해서 태어나 자라면서 아빠 엄마를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살 수 있는 친척과 더불어 사랑의 인연을 맺고, 친척을 중심삼은 종족과 더불어 심정의 인연을 맺고, 그 종족은 민족과 더불어 심정의 인연을 맺고, 그 민족은 국가와 더불어 심정의 인연을 맺고, 그 국가는 세계와 더불어 심정적인 인연을 맺고, 그 세계는 하늘땅과 더불어 심정의 인연을 맺고, 그 하늘과 땅을 통해 하나님까지 심정의 인연을 맺었다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하지, 자기 자신만을 중심삼고 심정의 인연을 맺은 사람을 하나님께서 내 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타락한 세계를 복귀해 나온 하나님 앞에, 천주적인 인연을 중심하고 눈물지으며 몸부림치고 피땀 흘리며 생명을 걸고 뒤넘이쳐 나온, 갈보리 산상과 겟세마네 동산을 넘나들 수 있는 권한을 갖추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못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돌아가셨지만, 부활의 권한을 가졌기에 하나님의 아들로 결정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할 때 여러분처럼 자기를 중심삼은 기도는 안 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