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 1966년 05월 2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한국 사람은 다 좋은데 영웅주의자인 것이 탈

일본에 우리 식구들이 참 많아요. 그들의 눈을 가만 보면 눈이 참 야해요. 야하다는 게 뭔지 알아요? 깜짝 놀라게 소리치는 '야'가 아니예요. 여러분들 가만 보면 참 얼굴도 좋아요. 그런데 탈이 있어요. 무슨 탈이 있느냐? 이건 뭐, 약이나 몇 봉지 먹어서 고칠 탈이면 얼마나 좋겠노? 이건 모가지를 자르든가 고리를 꿰든가 하지 않으면 고칠 수 없는 탈이라는 거예요. 무슨 탈이냐 하면, 독자 영웅주의 탈이예요. 무슨 말이냐? 독자, 스스로 영웅주의자라는 거예요. 이건 그저 소금기에 찌들어져서 일생 동안 농사를 짓던 녀석도 옆에서 이러고저러고해도 한번 척 보고야, 그다음에 남들이 다 따라가게 되면 되돌아보고야 이렇게 넘겨다본다는 거예요. 이게 틀려 먹었다는 겁니다. 전부 다 자기 중심삼아 가지고 나간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외국 사람은 그렇지 않다구요.

일본에 지금 선교사로 가 있는 선교사 부인 신미식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그 아줌마가 이야기하기를 일본 사람은 참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말하기가 무섭다는 거예요. 한마디 떡 하면 벌써 그 이튿날 행동한다는 거예요. 이것이 일본 민족성입니다. 옛날에 대권을 움직이던 그 단결력을 내가 이제 알았다고 하면서 뭐라고 하느냐 하면, 선생님이 명령만 하는 날에는 일본은 몽땅 넘어갈 거라는 거예요.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느 사회생활에 있어서 문화기준을 갖추고 사는 백성이니만큼 벌써 몇 사람만 모이면 조직활동 할 줄 알아요. 전부 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말하면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도 동경에서 이번에 왔다 갔는데, 저 하관 (시모노세끼) 까지 간다 할 때, 한 24시간 걸리지요? 그러면 기차간에서 그냥 앉아 있지 않고 다섯 사람이 가게 되면 두 사람은 전도하려고 삐라를 준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삐라를 받은 사람에게 관심 없느냐고 묻는 거예요. 그러면 말을 붙여 올 것 아니예요? 대화가 이루어지면 아주 진지한 말들을 하거든요. 맨 처음에는 그렇게 환경이 안 돼서 큰 소리로 말하면 방해가 되지만 환경이 되면 전부가 고개를 이러고 '더 크게 하소!' 뒤에서 그런다구요. 그러면 앞줄에 탁 서서 이야기 한다는 거예요. 전도를 그저 24시간 그렇게….

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상하지요. 옛날에 선생님이 그랬어요. 내가 산에 가게 되면 제일 높은 산에 갔습니다. 여기서 제일 높은 산이 무슨 산? 「지리산」 지리산이 전라도 산일 게 뭐예요? 「전라북도 산입니다」 전라도 쪽으로 보면 전라도에 있고 경상도 쪽으로 보면 경상도에 있고…. 「지리산 하면 전라북도입니다」 전라남도에 가서 지리산이 어디 산이냐고 하면 '우리 산' 한다구요. 하나님도 '누구 하나님이요?' 하면 '우리 하나님' 이럽니다.

하여튼 옛날에 선생님은 산에 올라갈 때는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갔습니다. 남산이면 남산에 갔다 할 때는 우리 식구들이 찾아오면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지금은 안 그래요. 거기에 가서 기도하고 그랬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도 지금 일본에서 그 바람이 불었어요. 만일 올라간다면 제일 높고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간다구요. 그다음엔 더 올라갈 도리가 없으면 '아이고, 제일 높은 곳이 저건데 올라가지 못하면 큰일나지. 올라가야 할 텐데…' 그런다는 거예요. 그리고 올라갈 수 없으면 올라갔다는 탕감조건이라도 세운다는 거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이번에 지금 우리 통일교회 미국 여자 청년이 둘 왔어요. 우리 통일교회 종자는 무슨 종자라구요? 「같은 종자」 같은 종자가 아니고 통일 종자예요, 통일 종자. (웃음) 통일교회 약이 좋은 약이예요. 그 화제(和劑)가 있어요. 그 화제를 통해서 지어 놓으면, 그 약만 먹여 놓으면 천지 조화탕인지 무슨 탕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전부 다…. 미국 사람에게 먹여 놓으면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 되고, 일본 사람에게 먹여 놓으면 일본형 한국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좋지요? 「예」 그것은 여담으로 하고 넘어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