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희생과 사랑과 은혜 1971년 05월 0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40 Search Speeches

하나되어 활동하라

여러분이 어느때에 그런 자리에 설 것이냐? 천 명이면 천 명, 팔백 명이면 팔백여 명의 여러분이 하나로 단결해 가지고 한꺼번에 3년의 기간동안에 바치는 은혜가 역사시대에 어떤 여성들이 바치던 것보다도 크게 될 때는, 역사상의 여성들은 틀림없이 우리 품안에 품기게 되고, 우리 앞에 자연히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그럴게 아니예요? 그래서 120명이 아니라 1,200명을 표준해 가지고 동원한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열 사람이 하나되기는 힘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되기 쉬워요? 그래서 제일 먼저는 여러분 열 사람이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되어 가지고 지구장이나 지역장들 앞에 그들이 전통으로 본받도록 이렇게 하나되었다고 가르쳐 주라는 것입니다. 지구장 지역장들이 그렇게 못 했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망쳐졌다는 것입니다.

이용해 먹고 심부름을 시켜 먹고 헐뜯어 먹고 피를 빨아먹었기 때문에 식구들이 다 도망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식구들을 다 쫓아 버렸으니 이제 식구를 모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내 자신을 빨리 먹이고 희생해서 먹여 줄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식구들이 안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해야 되느냐? 본래 어머니가 자식을 키울 때 자기의 살을 나누어 주는 것 아니냐. 어머니의 살은 아버지의 뼈에 달려야 할 살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살은 군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여자들이 정서적인 면에 있어서 일방적인 정은 남자보다 더 깊고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방을 갖추어 가지고 정성들이게 되면, 눈물을 흘려도 남자가 한 번 울 때 여자는 세 번은 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탕감의 양을 많이 필요로 하고 탕감을 위한 수고의 모양과 형상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이런 입장에 여자를 내세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인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이런 책임을 해 가지고 부디 망하는 운명을….

이 민족이 망할 수 있는 운명을 막아 나오면서 반만년의 역사 동안 남아진 것도 기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한때를 마련하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공적의 터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오늘날 우리들은 우리 시대에 열매 맺어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보람된 열매를 맺어 가지고 앞으로의 후대 후손들 앞에 고생을 남겨 주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깨깨 말라붙어 가지고 죽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뜻을 이루기 전에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결의를 가지고 나가게 되면 빨리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이구, 이제 나는 못 견디겠다'고 하면 그 일이 흐지부지 연장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알고 여러분 열 사람이 하나되어야 하겠습니다. 지구장, 지역장과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사랑의 터전이 어디냐? 여러분들은 서로서로를 사랑의 소재지로 삼고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이 지구에서 사랑의 소재지를 찾고, 혹은 민족에서 사랑의 소재지를 찾아 가지고 뿌리를 뻗을 수 있게끔 접붙여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을 주어야 하는데 물이 없으면 물 대신 눈물을 뿌리고 피를 뿌려 주어야 하는 것이 하늘의 아들딸의 입장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희생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남아질 수 있는 무리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왕에 나선 걸음이니 고이 이 길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은혜를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천년 은혜를 받기를 바라거든 천년 수난의 길을 극복하고, 만년 은혜의 길을 가기를 원하거든 만년 수난의 길을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고생한 것은 20여 년밖에 안 되고 선생님이 고생한 것은 50여년 밖에 안 됩니다. 이것은 모든 수난의 길을 탕감하기에는 너무나 작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가고 또 가고, 하고 또 해야 될 책임감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짐의 양은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 양을 넘게되면 무리하게 됩니다. 무리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장이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책임해야 할 양 이상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 이상으로 빚을 지우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자식 앞에 빚을 지려고 하지 않고 빚을 지우려고 하는 것이 부모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짐을 대신 맡아 여러분이 일을 하려고 해도 하지 못하게 하고 편안한 자리에 안식의 터전을 마련해주려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이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게 될 때, 견딜 수 없고 참을 수 없을 만큼 고마와하실 수 있는 것이 되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국가는 틀림없이 빨리 복귀될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