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오고 가는 인생길 1972년 1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7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종교시대- 나라를 찾" 종교" 망하게 마련이다

우리 통일교회 때문에 거지가 되었다면, 나는 그런 거지는 싫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거지가 좋아요?「예」통일교회 때문에 거지가 된 것이 좋아요? 「좋습니다」 이 녀석아 그러면 안 돼! 그것은 통일교회 이상의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갖는 거라구요. 통일교회는 통일교회보다 큰 것,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통일교회의 공적인 것은…. 통일교회만을 위하는 것이 통일교회의 공적인 것이 아니라구요. 통일교회의 공적인 일은 나라를 위하는 것이요, 세계를 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종교가 그 사명을 모르기 때문에 망하는 거라구요. 자기의 나라만을 위하고 자기의 민족만을 위하는 종교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러니까 그 종교시대를 넘어 세계시대로 넘어가는 종교가 되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어받지 못하니, 세계적 종교시대에 나라를 찾는 종교는 자연히 망하게 마련이라구요. 그런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개인복귀에서 가정복귀, 가정복귀에서 종족복귀, 종족복귀에서 민족복귀, 민족복귀에서 국가복귀, 국가복귀에서 세계복귀, 세계복귀에서 천주복귀, 천주복귀에서 하나님복귀, 하나님복귀에서 하나님의 사랑복귀로 넘어갑니다. 망할래야 망할 수 없게끔 뒷장이 착착 잘 맞게 되어 있습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별수없다구요.

종족을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있어서는 종족을 위할 수 알게끔 축복을 해주니 어느 종족이든지 종족을 대표한 종교는 흥한다 이거예요. 종족을 중심한 종교시대를 지나서 국가를 세워야 할 종교시대로 발전해 나왔기 때문에, 국가만을 위할 수 있는 종교는 흥했지만 지금은 그 운세권내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흥한 그 기반을 통해서 세계로 흥해 가야 할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에, 유대교가 세계를 위하는 종교가 돼 주기를 바랐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나라(이스라엘 민족)만 생각 하다가 세계적 종교의 이름을 갖고 오는 예수님을 쫓아 버렸어요, 안 쫓아 버렸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해서 오는 줄 알았다구요. 요 도적놈들! 예수님은 세계적인 종교의 이름으로 만민을 구원하고 만민을 해방하기 위해서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만을 위해서 오는 메시아가 아니고는 메시아가 아니다. 모세 오경에 절대 복종하는 사람이 아니고는 다 원수다' 이래 가지고 구약을 중심삼고 예수를 원수시하지 않았어요? 모세 오경이 뭐예요, 모세 오경이? 모세 오경을 못 지키더라도 세계 인간들이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다면 모세 오경을 집어던지고라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그렇게 한다는 거예요. 이건 틀림없다구요.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국가적 인물이 되겠느냐, 세계적 인물이 되겠느냐 묻게 될 때, '아 나는 세계적 인물이 되겠습니다' 할 거라구요. 하나님에게 '당신은 세계적인 하나님이 되겠소,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적인 하나님이 되겠소' 하고 묻는다면, '야 이 녀석아, 너는 나를 모른다' 하면서 발길로 차 버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