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하나님편 사람이 되라 1966년 01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8 Search Speeches

사탄은 용납할 수 -" 하나님의 원수

여러분이 원리원칙을 두고 볼 때에, 소생 장성 완성이라는 3단계의 법칙의 세계가 있는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소생기 장성급까지는 사탄세계가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단 하나 완성 분야에 해당하는 이 분야만이 하나님의 섭리의 요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남아진 분야가 무엇이냐 하면 우리의 마음에 해당하는 분야만이, 즉 우리의 일면만이 그 분야와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완성 분야에 해당할 수 있는 이 인연의 길이라는 것은 소생 장성 완성 가운데 맨 끄트머리 부분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끄트머리 부분은 무슨 부분이냐? 양심적인 부분이예요. 이 3단계 분야 가운데 완성적인 분야인 이 양심적 분야를 중심삼고 하늘의 섭리가 우리와 접선하려고 무한히 애쓰고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3분의 2는 악한권 내에 사로잡힌 것이요, 3분의 1은 해방의 한 날을 소원하면서 허덕이고 있는 입장에 있는 것이 오늘날 인생노정인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 3분의 1은 어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느냐? 환경과 내 몸뚱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생활의 한 제도권 가운데 생활하는 내 몸을 중심삼고 3분의 2이라는 발판이 되어 있습니다. 3분의 1이라는 분야는 무엇이냐 하면, 선을 추구해 나가는 인륜도덕 기준입니다. 단지 이 인륜도덕 기준을 중심삼아 가지고 연결되어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3분의 2와 같은 환경과, 즉 생활적인 무대를 중심삼은 내 육과 3분의 1과 같은 입장에 선 하늘을 중심삼은 소망적 기준이, 이것들이 서로서로 나 하나에 접선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이 걸어가는 생활이요, 생애노정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이 무엇을 잃어버렸느냐? 땅을 잃어버렸고, 우리 몸뚱이를 잃어버렸고, 이념을 잃어버렸어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땅을 잃어버렸고, 인간 본연의 자세를 잃어버린 동시에 인간이 지녀야 할 행복의 요건, 우리의 소망적인 최대의 요건을 전부 다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망은 그 땅 위의 현실적 무대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것으로 남아져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도의 길을 가는 사람, 하늘과 접해 나가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 현실을 몸부림치면서 탈피해 가지고 소망의 세계에 내 몸과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느냐 하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뒤넘이치는 것이 오늘날 신앙생활이요, 도의 길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이런 상태로 우리가 알고만 있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우리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원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새로이 느껴야 됩니다. 대개 강의할 때에 '사탄 사탄' 한다구요. 그러니 사탄이 무슨 친구와 같은 명사로 들릴 때가 많아요. 안 그래요? 으레 '하나님' 하면 하나님 앞에 있어서 상대적인 존재와 같이 생각된다구요.

이 사탄은 누구냐? 하나님의 원수예요, 원수. 하나님의 원수예요. 원리강론에서도 배웠지만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는 거예요. 안 그렇겠어요?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아담 가운데 임재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아담은 하나님의 몸뚱이예요. 그렇지요? 하나님의 몸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