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새로운 7년노정을 맞을 준비 1966년 11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하나님주의

여자들은 남편이 단 한마디만 해도 짜증을 부립니다. 그래 가지고는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자기의 아들딸 전부가 풍족하게 먹고 쓰고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분한 것은 자기 아들딸이 뭐가 깨지거나 터지든가 해야 풀립니다. 그래야 마음을 바꾸고 돌아섭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여자들은 전부다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나, 나, 나, 나, 남편도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고, 그 어머니와 아버지도 자기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그렇게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요전에 부인 식구들을 수택리에 데려다가 신앙지도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애도 아닌 그들에게 기합을 주었습니다. 만약 기합을 줬다 해서 남편들이 몽둥이를 들고 항의할 것 같았으면 기합을 안주었을 겁니다. 말을 해도 전부다 자기를 중심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을 보면 선생님은 비린내가 나고 역겨움이 납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10년 아니라 몇 십년을 하나님 믿어도 헛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좋아하시겠습니까? 그래요? 자기를 중심삼고 '내가 잘 되어야 남도 잘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하나님은 나는 못 되더라도 남은 잘 되어야 한다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나는 못 되더라도 세계는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주의입니다.

사탄편과 천주주의 사상의 분기점, 분수령의 그 한 초점이 무엇이냐? 자기를 위주로 하느냐 남을 위주로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탄편은 나를 위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계관을 가진 편이고 천주주의는 세계에 자기를 포함시키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보다는 식구를, 식구보다는 민족, 국가, 세계를 더 사랑해야 됩니다. 통일교회 교인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세상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몽둥이로 후려갈겨서라도 세상을 위해 나가서 봉사하고 희생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하는 선생님이 잔인하지요? 이렇게 하는 것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 사람은 통일교회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를 희생시켜서 가정을 위해야 하고, 가정을 희생시켜서 사회를 위해야 합니다. 통일교회라는 단체를 희생시켜서라도 나라를 위해야 하고, 나라를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를 위해야 합니다. 또 세계를 희생시켜서라도 천주를 위하여, 천주를 희생시켜서라도 하나님을 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작은 것을 희생시켜서 더 큰 것을 위할 수 있는 그러한 이념의 공고한 터전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