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가장 귀한 때" 어느때인가

자, 오늘은 여러분들이 선생님이 오셨는데 무슨 말씀을 할 것인가 궁금해 했겠는데, 이제부터 말씀을 해보자요. 오늘 말씀의 내용은 대충 이러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섭리사적 현시점' 이러한 내용이 되겠어요. 제목이 좀 어려워요. 섭리사적 현시점….

하나님이 섭리역사를 해 나오는 데 있어서 지금은 어떠한 시대냐? 이것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여러분이 금후에 가는 데도 그렇고, 혹은 생애의 노정을 세우는 데도 그렇고, 모든 것이 불분명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리사적 현시점, 현재가 어떠한 때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때를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의 때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때가 있을 것이고, 기독교의 때가 있을 것이고, 혹은 불교의 때가 있을 것입니다. 또, 민주세계의 때가 있을 것이고, 공산세계의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 섭리해 나오는 역사적인 때, 그때가 가장 귀한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섭리사적 현시점'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말씀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현실에 살고 있는 인류는 도탄 중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희망의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비극 혹은 슬픔의 저녁길을 더듬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직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을 목전에 두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어서도 전인류가 느끼는 그런 것, 그런 입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느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 전체를 책임지고 계신다면 이 세계를 어떻게 수습하실 것이냐? 슬픔의 세계를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만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계로 어떻게 돌이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 이건 하나님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역사시대의 어떠한 때보다 긴장하고, 어떠한 역사시대보다 책임적인 섭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