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행복의 본향 1969년 05월 17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54 Search Speeches

고장난 사지백체를 수리하" 공장이 종교

오늘날 종교가 이런 내용을 중심삼고 가르쳐 나온 걸 보게 될 때에, 그 하나의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천상세계에 가 가지고 뭐 비상천(飛翔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구요. 몸과 마음이 화합이 되지 않고, 화동하지 않는 자체를 완전히 점령해 가지고 하나의 마음 중심삼은 플러스 앞에, 마음이 마이너스를 직접 만들어서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라 이거예요. 알겠어요? 「예」 이것이 완전히 주고받으면 힘에 의해서, 강한 플러스 강한 마이너스가 딱 달라붙은 다음에는 그 이상의 힘 안 가지고는 땔 수 없지요? 「예」 여러분 지남석에 플러스가 있고 마이너스가 있을 때, 이게 어느 경계선만 딱 넘어서게 되면, 이 권만 싹 넘어가게 되면 어떨게 되나요? 어떻게 되나요? 「붙어요」 마이너스가 넘어가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붙어요」 도망가나요, 달려가나요? 「달려갑니다」 달려갈 때에 이마가 깨질까봐, 코가 깨질까봐 사정을 보고 달려가나요? 「아닙니다」 얼마만큼 사정을 안 봐요? 「인정사정 없습니다」인정사정 없다는 겁니다. 죽어도 사정을 안 본다는 겁니다. 그거 뭐 벼락이 난다는 겁니다. '야 야 야, 여기까지만 와라. 스톱!' 한다고 들어요? 「안 듣습니다」 '이거 스톱이 뭐야? 집워치워!' 그런다는 겁니다. 이 이상 강한 것이 아니고는 스톱이 안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리고 만일에 딱 달라붙었다 이거예요. 이렇게 된다면 뗄 수 있나요? 이 힘 이상 안 가지고 뗄 수 있나요? 「없습니다」 요것보다 조금이라도 약해 가지고는 절대 못 떼요.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절대 못 떼지요? 「예」 영원히 못 뗀다 이거예요. 야, 요것 봐라.

하나님의 사랑이 이 우주에 대해서 플러스예요. 플러스의 힘이예요, 사랑이. 하나님에게 완전한 플러스의 사랑의 힘이 있다 하면 인간이 여기에 완전한 마이너스가 되어 가지고 요 경계선을 넘어가서 완전히 짤까닥 붙었다면. 뗄 사람이 있겠어요? 「없습니다」

아, 오늘날 시시한 처녀 총각들도 죽자 살자 좋아하게 되면 쌍줄을 매 가지고 서로 '아이고, 세상아 잘 있거라. 우리들은 간다!' 이러고 야단한다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아무리 떼려고 해도 안 된다구요.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에 딱 달라붙었다면 그 이상 강한 힘이 천지에 있을까요? 「없습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도 그걸 못 당한다 이거예요. 못 당해야 될 게 아니예요? 만일에 당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을 주관 못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주관 못 하면 하나님의 이상이 될 수 없어요. 그렇지요? 「예」 그건 논리적인 모순이라구요. 자기보다 힘이 약한 것을 무슨 이상으로 삼겠어요? 더 높아야지요. 더 강하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사람의 몸과 마음이 지금 어떻게 돼 있느냐? 여러분의 몸뚱이에 또 플러스 같은 것이 생겨나 싸운다는 거예요. 이게 사고예요. 이게 마이너스 되었으면 싸우나요, 안 싸우나요? 「안 싸웁니다」 여기에 영원한 플러스가 생겨났다면 이것이 어떻게 되어서 그렇게 된 것이냐?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하나님이 조화의 천지를 지어 놓고 인간을 이렇게 만들었다면 돌았든가 계산을 잘못했든가 한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습니다」 천지가 조화의 법도를 따라 움직이고 다 이렇게 되게 돼 있는데, 우리 주위에 그런 게 왁차 있는 게 다 그런데, 하필 우주를 움직여 가지고 조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인간이 플러스 플러스가 되어 가지고 영원히 상반되는 입장에서 부딪치게 만들어 놓았다면 그 하나님은 계산을 잘못하고 창조를 잘못했다구요. 전능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었다면 그 하나님은 믿을 필요도 없고, 신용을 못 해요. 신용 못 한다구요. 신용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창조를 잘못했든가 계산을 잘못했든가 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 뭐냐? 이것이 창조하긴 바로 했는데 중간에 고장이 났든가 했다는 겁니다. 이 세 가지밖에 없다는 거예요. 창조를 잘못했든가, 창조계획을 잘못했든가, 그다음에 고장이 났든가 했다는 겁니다.

그래 하나님이 계획이나 창조를 잘못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없으니 어떻게 된 거예요? 해답은 하나밖에 없다구요. 고장밖에 없다구요. 고장났다 이거예요. 고장난다는 겁니다. 고장 났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어떻게 해야 되느냐? 「수리해야 됩니다」 수리해야 됩니다. 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수리공장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니 역사과정에 수리공장을 많이 만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귀를 고치는 수리공장, 발을 고치는 수리공장, 눈알을 고치는 수리공장, 코를 고치는 수리공장, 입을 고치는 수리공장 등, 별의별 사지백체의 수리공장이 수두룩하게 많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 공장이 점점점점 많아진 것이 한 곳에 합해져서 하나의 공장을 만들어야 돼요. 그 공장이 뭐라구요? 「종교요」 뭐라구요? 「종교」 종교. 여러분 수리공장에 갈래요, 안 갈래요? 「가겠습니다」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어요? 「가고 싶습니다」 안 가고 싶으면 망하라구요. 망해요. 가고 싶어요? 「예」 망하기는 싫은 모양이구만요. 망하기 싫어요? 「예」 여러분들 망하는 게 어떤 건지 알기나 하고 '예' 하는 거예요? (웃음) 쪼그만 게, 귀에 피도 안 마른 게 알 게 뭐예요? 그래도 알아요? 「예」 안다니까 내가 모른다고 할 수는 없구만. (웃음)

자, 수리공장으로 직행할래요, 돌아 들어 갈래요? 「직행이요」 그러면 종교 중에 그런 종교가 어떤 종교예요? 여러분, 비가 올 때 산에 가 보면 산 골짜기에 물 흐르는 줄기가 있지요? 그 산 물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바위틈에도 흐르는 거예요.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져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요? 「예」 그렇지만 깊은 골짜기로 내려올수록 그것이 하나로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래 가지고 큰 강이되어서 맨 나중에는 세 갈래가 두 갈래가 되고, 두 갈래가? 「한 갈래가 됩니다」 한 갈래가 되면 그다음에 뭐가 되나요? 「바다요」 바다. 영원히 돌고 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종교를 이 땅 위에 만들었다 이겁니다. 그게 뭐라구요? 수리공장이예요, 수리공장. 그러면 종교 가운데 종합 수리공장이 필요하냐, 부분 수리공장이 필요하냐? 「종합 수리공장요」 그건 다 나보다 잘 아누만. 종합 수리공장이 필요하다구요. 고장난 게 들어가면 콤베이어식으로 쓱쓱 해 가지고 쓱─ 돌아 가지고 나왔다 할 때 '아하! 천지개벽이로구나' 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종합 수리공장이 필요하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