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선열들의 소원 1969년 09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확신을 갖고 가야 할 통일의 길

이런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기도하며 현세를 붙들고 힘차게 나서게 될 때 거기에 역사가 동원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까지 동원되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세계의 마음은 하나의 기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대한민국의 삼천만 민중을 통일교 문선생한테 맡기라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과 싸움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우리를 따라 나오게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사람의 몸은 추울 때 따뜻한 곳이 있으면 `아아, 좋구만' 하면서 찾아 갑니다. 그곳에 가지 말라고 해도 가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거기에 벽돌담이 가려 있어도 들이 깨고 간다 이말입니다.

이 세상에 그런 길이 있다는 데도 갈까말까하는 것을 보면 여러분은 아직까지 그걸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념을 터전으로 이러한 원칙적인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다는 확신이 없다는 거예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이 공갈을 친다고 해서 후퇴하고, 이 세계가 자기 모가지를 자른다고 해서 후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길은 죽어도 가야 되고 살아도 가야 됩니다. 이 길은 내가 살아서 못가면 죽어서라도 가야 하는 영원한 길이기 때문에, 더 높은 가치로서 세우기 위하여 현실적인 가치를 초월하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한한 내용의 동기가 우리가 가는 길 앞에 깃들어 있는 것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가만히 보면 전부 다 싸구려꾼입니다. 싸구려꾼, 싸구려입니다. 여러분 중에 누가 돈을 가지고 있을 때, 선생님이 `몇천 원만 이리 내 놓지' 하게 되면 `선생님이 자기 자식들을 위해 그러는구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남이 모르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까짓 돈 몇 푼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지구덩이도 문제가 아닙니다. 달라고 하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알겠어요? 미국이 아폴로 우주선을 하늘로 보내기 위해서도 2백 5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썼는데, 그래, 이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 아폴로 우주선 하나만도 못 해요?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선생님을 아폴로 우주선과 바꾸겠어요, 안 바꾸겠어요? 이제는 선생님의 신세가 옛날하고 완전히 달라요. 그런 우주선 열 개 아니라 백 개를 준다해도 선생님과는 못 바꾼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알고 있는 내용은 그래요. 내 자신, 문 아무개라는 자체는 간단합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그 내용은 복잡하다는 겁니다. 우주선을 천 대 만 대 재물로 가지고 온다 해도 내가 받고 싶으면 받고, 말고 싶으면 말 것입니다. 이런 말을 그들이 들으면 통일교회가 지금 허리 부러진 호랑이 새끼처럼 방안에서만 큰소리 치고 있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좋다는 것입니다. 두고 보라는 거예요. 그 호랑이란 놈이 봄을 맞아서 허리가 나아 가지고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어슬렁 어슬렁 나서는 날에는 천하가 곤란하단 말입니다. 우리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 일본이면 일본, 어디 가든지 통일교회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허리가 부러졌더라도 여러분은 세계의 문제가 될 사건을 일으키는 왕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멋진 사람들이 되어야 할텐데, 선생님이 여러분을 가만히 보면 그냥 내버려 두면 선생님을 따를 것 같지 않아요. 어때요, 맞아요? 그저 시시껄렁한 사람들이 어디서 들어와 가지고,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처량하다는 것입니다. 참 처량하구먼! 여러분이 생각해 봐도 자신이 처량하지요? 그런 모습들을 해 가지고 `우리가 참부모님을 따라 살지 않으면 위선행위를 하는 것이니 할 수 있습니까' 하며 능청을 떤다는 말입니다. 거기엔 아마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다고 하실 거예요. (웃음)

이걸 보면 감투 중에서 최고의 감투는 참부모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길을 헤쳐 나오는 데는 감옥도 여러 번 들락날락했고, 매도 많이 맞았고, 서글픈 일도 많이 당해 나왔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애국자 중 어떠한 애국자보다도 더한 애국자입니다. 눈물을 흘렸다면 그들보다 몇십 배 더 많이 흘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