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복귀의 전선 1969년 10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5 Search Speeches

시련은 선발을 위한 것이므로 불평해서" 안 돼

복귀섭리의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러한 선발전을 해나오는데 여러분이 `이거 왜 싸움만 치르노?' 하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도 그 이상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아의 자리에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쓴 잔을 면케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민이 환영하는 승리의 자리에서 하늘의 영광을 앞에 놓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나를 내세우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생각할 때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나간 역사과정에서 예선대회가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영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전 영계가 동원되어 가지고 `문아무개는 하늘의 역적이다'라는 레테르를 붙여 놓았었습니다. 난데없는 불순동이가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돌배밭에 참배 하나가 태어났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게 전부가 들고 나섰습니다.

이렇듯 맞서는 자가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공산당이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보따리를 둘러메고 `내 신세가 이렇소' 하며 간판을 내렸을 것입니다.

미국이 자기만 제일이라는 독자적인 권한의 시대는 다 지나갔습니다. `아시아는 아시아인에게 맡겨라. 우리는 가담했다가 후퇴한다'라고 하고 있으니, 그 상판대기에 `이 자식들아' 하고 침을 뱉아도 미국이 할 수없다는 것입니다.하다가 그만 두려면 아예 손을 대지 말든지, 그게 뭐냔 말입니다. 이제 미국의 앞날을 두고 보십시오. 닉슨도 두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 생김생김은 그럴 듯한 사나이로 생겼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 두고 보자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미국은 내려갈 것입니다. 걷잡을수 없이 내려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닉슨 행정부의 책임도 있겠지만, 미국의 모든 여론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지금까지 공산당이 간접적인 지원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어떤 나라가 세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선발대로 입후보할 것이냐가 큰 문제입니다. 유엔총회에 있어서 총장의 권한이 모든 의결권에 대하여 중요한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심적인 존재가 처하는 나라는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