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집: 섭리역사의 중심과 조국 1971년 11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4 Search Speeches

섭리적으로 본 좌익과 우익

그렇기 때문에 민주세계를 중심삼고 보면 내적인 정신적 지도기준이 기독교요, 공산세계를 두고 보면 공산세계의 내적 입장에 설 수 있는 것이 회회교입니다. 그래서 회회교와 기독교는 역사적인 원수입니다. 또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도 역사적인 원수입니다. 그렇지요?「예」 갈라지는 것입니다.

내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났을 때, 달라이 라마 사건을 이야기했습니다. 1959년도에 티벳에서 중공의 침공으로 달라이 라마가 인도 국경을 넘었던 세계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하늘이 민주세계에 있어서 이 땅을 중심삼고 종교를 규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때에 10억, 혹은 수십억 달러 같으면 미국의 입장에서는 푼돈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사건을 중심삼고, 종교의 원수는 공산당이라는 테마를 내걸어 가지고 세계적 인 종교지도자들을 묶었더라면 오늘날 민주세계가 이렇게 파탄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좋은 기회를 놓쳐 버렸다 이겁니다. 이것을 놓쳐 버렸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선생이 이런 문제까지 책임지고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느꼈기 때문에 이 얘기를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쭉 설명했습니다.

'본래는 한국이 휴전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봐라. 지금 남침을 기도할 수 있는 제2의 공포 분위기를 다시 맞게 되지 않았느냐? 그때 끝까지 밀어내야 될 것이었다. 휴전협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했더니.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당신 그때 한국에 있었소? 그래요. 그래서 '있었다'고 했어요. (웃음)

죽은 예수가 부활할 수 있는 그러한 새로운 기독교가 되어야 됩니다. 영육을 중심삼고 지상에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부활적 기독교권이 생겨나야 됩니다. 예수를 중심한 기독교는 영적 기독교권입니다. 사탄 세계는 땅에 영육을 중심삼고 있습니다. 회회교도 영육을 중심삼은 나라가 있고 공산당도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세계는 육적인 나라는 있지만 영적 나라는 없습니다. 없지요? 그러니까 주님이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원수 앞에 맺힌 원한을 실체로 세계 앞에 탕감해 가지고 승리의 왕권을 갖고 등극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것은 선생님이 꾸며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좌익이 나왔으며, 왜 우익이 나왔겠어요? 우익 좌익이 나오게 된 기원이 어디냐? 그것은 정치가들이 말하고 싶어서 그렇게 붙인 것이 아닙니다. 역사적 탕감노정을 재현시켜 가지고, 이것을 벗어나지 않고는 예수의 해방이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통해서 우익도 좌익도 바라바도 한꺼번에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만이 영광의 승리자요, 최후의 승리자라고 찬양할 수 있는 그 세계가 되어야만 평화의 천국이 개문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관으로 보는 세계종말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공산당이 민주세계에 의해 후퇴하고 망하게 되면 아랍권을 통해서 또다시 공격해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무엇으로 막을 것이냐? 이번 투표에서의 승리의 요건도 아랍권을 포섭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런 판국이 됐다는 것입니다. 흑인권을 포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외적인 세계에서, 공산세계와 아랍권이 합해 가지고 들이치니 오늘날 민주세계는 허둥지둥하는 것입니다. 중심이 없으니, 어디로 가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됐습니다. 여기에 하나의 닻이 되고 하나의 닻줄이 될 수 있는 것은 오직 통일교회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판도가 3년노정까지입니다. 1960년도에 내가 일본에 가서 반공 전선을 펴려고 했는데 한국 정부가 막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5년 동안 끌었습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급변하는 세계정세 가운데 있는 아시아를 향해 섭리적인 영향과 기간을 중심삼고 찾아올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일본 청년들이 모인 자리에 스승이라는 사람이 가 가지고, '통일교회 문선생을 따르겠느냐? 따르겠습니다. 맹세하느냐? 무슨 말이든 듣겠느냐? 듣겠습니다'라고 선서를 시켜 놓은 뒤 '너희들은 용공국가인 일본에서 반공 전선을 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구…'(웃음) '선생님은 일본의 사정을 모르고 반공을 하라니, 반공하다가는 백주에 칼침맞기가 일쑤인데…'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장에는 그것을 할 수 없겠기에 돌아 오다가 책임자를 불러 가지고 내가 기합을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