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불쌍하신 예수와 우리 1971년 04월 3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3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이 땅 위- 와서 해야 했던 책임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로서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하나님이 마음속으로 소원하시던 소원의 실체가 되어 이스라엘 나라를 사랑함과 동시에 자기의 가정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서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한이 되었고, 예수님의 한이 되었고, 이스라엘 나라의 한이 된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하면 누구나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책임을 못 하고 간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땅 위에 온 구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피의 노정을 남기고 간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민족과 그 민족의 사상적인 지도를 책임졌던 유대교를 위해서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로 하여금 세계 인류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민족이 되게 하고, 세계 인류 앞에 사상적인 중심의 책임을 해야 할 유대교에 기독교의 새로운 복음을 연결시켜 고차적인 자리에 올려놓아야 할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못한 것이 한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감으로 말미암아 그 한이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과 이스라엘 민족에까지 인연되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는 어느 한때에 가서 하나님께서 본래 예수님을 보내셨던 뜻을 성사해야 되겠고, 어느 한때 예수님이 남긴 한을 풀어야 되겠고, 어느 한때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의 한을 풀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이요, 예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는 것이요,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의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3대 원한의 조건을 어느 한때에 풀어야 됩니다. 하나의 민족을 중심삼고, 하나의 국가를 중심삼고, 그 가운데의 하나의 종교 형태를 갖춘 터전 위에서 하나님의 한을 풀어야 되고, 예수님의 한을 풀어야 되고, 제 1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의 한을 풀어야 됩니다. 이 한을 풀지 않고는 복귀의 가정이 형성되지 않는 것이요, 복귀의 종족, 복귀의 민족, 복귀의 교회, 복귀의 국가가 형성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체적인 내용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결정되지 않고는 하나님께서 본래 창조하셨던 뜻은 성사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한을 총체적으로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개인이 있어야 되고, 가정이 있어야 되고, 교회가 있어야 되고, 국가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한 개인은 하나님의 한의 대가를 치러야 할 사람이요, 가정도 그래야 할 가정이요, 종족이나 교회나 국가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한, 더 나아가 유대교의 한과 이스라엘의 한을 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의 역사노정을 더듬어 오면서, 한의 역사노정을 가려 나오면서 찾아 나오시던 하나님의 모든 한의 결실을 총합적으로 탕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찾아진 개인이요, 가정이요, 종족이요, 교회요, 국가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인, 가정, 종족, 교회, 국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개인, 가정, 종족, 교회, 국가는 하나님의 품에 품김과 동시에 예수님을 맞아 예수님의 품에 품겨야 되는 것입니다. 한 개인을 중심삼고 횡적인 면에서 가정과 종족과 교회와 국가가 일시에 '하나님의 뜻은 성사되었고 하나님의 한은 풀렸다. 예수님의 뜻은 성사되었고 예수님의 한은 풀렸다. 우리의 뜻은 성사되었고 우리의 한은 풀렸다' 하고, 거족적이요 거국적인 입장에서 하나님 앞에 승리의 찬양을 돌려드릴 수 있는 한날이 와야만, 국가적인 기준에서 교회를 중심삼고 하나님과 예수님의 한이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