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하늘의 성화 1969년 09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6 Search Speeches

멋지고 자신있게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민족복귀를 하려면 누구를 내세워야 됩니까? 젊은이들을 내세워야지요? 젊은이를 내세운다고 할 때, 여러분 그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사람, 손들어 봐요? 정말 가겠다고 결심했어요? 눈이 흐려서 잘 안 보이는데, 정말 그래요? 내려요.

생각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같은 물을 마시고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태양빛을 받고 사는 사람들 중 이렇게 썩어빠진 녀석들만 모여 있으니 기분이 나쁩니다. 그래서 이렇게 모였으니 이게 뭐예요? 상부상조? 「연분입니다」 연분은 또 무슨 연분이예요? (웃음)

오늘은 9월 마지막 날입니다. 청평에서 120일 정성 기도가 끝나는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을 잘 마쳐야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을 만나서 좋은 말을 못하고 가시돋친 말을 해야 하니, 기분이 나쁘다는 거예요. 이제는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는 것입니다. 시시하게 따라가려면 아예 통일교회를 그만두라는 겁니다. 그런 사람은 한 십 년 후에 나오세요. 시시하게 따라갈 겁니까? 멋지게 따라 갈 겁니까? 「멋지게 따라갈 겁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멋진 것입니까? 「아버님같이 가는 것입니다」 백 미터 달리기를 해도 남보다 빨리 가는 것이 멋진 것입니다. 질질 따라가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니예요. 십자가에 죽을 때, 제일 멋지게 죽은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베드로지요? 죽을 때도 멋지게 죽어야 합니다. 거꾸로 빙글빙굴 돌면서 죽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멋지게 따라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으로 그렇게 다니면서 선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여러분 오늘 성미(誠米) 사업한다고요? 성미(誠米)예요? 성미(性味)지요. (웃음) 선생님도 이렇게 목이 마르도록 여러분에게 성미를 부렸으니, 여러분도 개선장군처럼 나가서 외쳐야지요? 나가서 꾸물거리지 말고 대한민국이 떠나가도록 뇌성벽력 같은 소리로 외치는 거예요. 개미소리 같아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본래 그런 사람입니다. 또 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분도 맞춰 줄 알아야 됩니다. 이 길을 따라가려면 남의 기분 맞출 줄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데데하다든가 흐리멍텅해 가지고 밤인지 낮인지도 모른다든가 하면 이 일을 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