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리자 1971년 08월 1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8 Search Speeches

선한 세계를 이루어 나온 성인"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어떤 사람들이냐 하면 도닦은 사람들입니다. 성인들도 도닦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성인이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되고 싶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성인의 선생이 되어야 된다구요.

그러면 성인은 어떤 사람이냐? 대한민국, 즉 국가적으로 선한 사람이 되어 가지고 성인이 돼요?「안 됩니다」 어느 정도 선한 사람이 되어야 돼요? 「세계적으로 선한 사람요」 성인이 되려면 세계적이어야 된다구요.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내용이 있어야 됩니다. 첫째는 뭐냐 하면 세계적으로 선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세계를 염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현재의 세계뿐만이 아니라 방대한 역사를 대표해서 세계를 염려해야 됩니다. 두번째는, 인간 자체만으로는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될 수 있는 뿌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 뿌리가 뭐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같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성인은 세계적이며 신이 같이하는 사람입니다. 즉 첫째는 세계적인 사람이요, 둘째는 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신과 반대되는 길을 가는 사람이예요, 신과 하나되기 위해 정성들이는 사람이예요? 신과 같이 살면 죽어도 원이 없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의 반열에 든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자기 스스로 도를 깨우쳐 가지고 그 도를 만민에게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들을 보면 전부 종교의 종주(宗主) 내지는 교주(敎主)입니다. 그거 이상하지요? 보라구요. 예수님도 종교의 왕이지요?「예」 기독교에서 보면 예수가 교주라는 거예요. 또 유교에 있어서는 공자가 주인이지요? 유교는 인륜 종교입니다. 유교는 신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고 한 공자의 가르침을 보아도 신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석가도 그렇다는 거예요. 그들이 모두 다 종주입니다. 마호메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4대 성인이 모두 종교의 종주라는 것입니다.

그럼 소크라테스는 뭐냐? 철인(哲人)입니다. 철인은 지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지식을 가지고는 생명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지식은 환경을 주관하고, 환경을 정비할 수는 있지만 생명을 주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종교의 힘만이 생명을 주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신(神)이 가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만이 생명을 주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을 통하여 성인의 반열에 올라간 사람이 네 사람 있습니다. 그런데 그 네 사람 중에서도 첫째 되는 사람이 있겠지요?「예」 네 사람이 전부 같을 수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서 일등이 누구겠어요? 「예수님이요」 왜 예수가 일등이예요? 여러분은 예수를 믿으니까 예수가 일등이라고 하지만, 불교를 믿는 사람은 석가모니가 일등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도 예수가 일등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옛날에 예수를 믿었다구요.

하나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선 성인이 누구겠어요?「예수님요」 성인 중의 성인이라면 예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상은 아주 간단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준 사상은 하나님과 가장 가깝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데 있어서 나눠 받는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거예요?「독차지한다는 거요」 하나님을 점령하고도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지 못하면 그건 나무아미타불이라구요. 하나님을 점령했으면 하나님의 사랑까지 점령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요, 나는 그의 독생자다'라고 했던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받겠어요, 안 받겠어요?「몽땅 받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 전체를 대표해 가지고 볼 때, 예수님 이외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내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누구라고요? 「내 아버지」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들을 사랑하겠어요, 아니면 이웃집 종을 사랑하겠어요?「아들이요」 자기 아들을 사랑하겠어요, 이웃집 친척 아들을 사랑하겠어요? 자기 아들을 사랑하지요? 여러분도 이 다음에 커서 아들을 낳으면 사랑할래요, 안 할래요? 만일 하나님께서'이 녀석, 아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명령한다고 해서 사랑 안 하겠어요. 하겠어요? 아무리 하나님이 명령하더라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인간들도 아들을 좋아합니다. 딸은 싫어하지요?「예」 「좋아해요」(웃음) 딸도 좋기는 하지만 싫어한다는 거예요. 시집갈 때 아버지 어머니 것을 전부 다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게 되면 '와' 하고 좋아하지만, 딸을 낳게 되면 '에이' 하고 한숨을 쉰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딸이 좋은 거라구요. 선생님이 얘기를 하면 딸이 참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까지 얘기하자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벌써 열 한시가 됐으니 얘기를 그만둘 때가 되었는데, 골자만 뽑아서 얘기하면 3분도 안 걸려요. 1분 동안에 다 할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