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근본복귀 1971년 01월 10일, 한국 강릉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성혼하지 못한 예수님

그러면 마리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종 되는 마리아는 타락했던 해와의 입장에서 자기의 계대를 통해 타락하지 않는 해와를 만들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겠어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예수가 결혼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갈릴리 가나의 잔칫집에 참석하여 거기에 온 예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말이나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가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였던 것입니다. 욕이 나왔겠어요, 안 나왔겠어요? 당신과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겁니다. 남의 집 잔치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 잔치는 어떻게 됐느냐라는 말입니다.

선생님이 이런 족보를 들춰 가지고 욕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역사는 바로잡아서 전통을 바로 세워야 되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예수가 죽게 된 것은 장가를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가를 갔으면 왜 죽겠습니까?

마리아는 전심전력을 다해서 여자를 창조해야 했습니다. 마리아는 여자입니다. 마리아는 종으로서의 여자 가운데 대표적이기 때문에 종권내에 있는 여자들을 전부 다 동원해야 했습니다. 세 사람 이상 동원해야 했습니다. 3위기대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동원되어 가지고 서로 협조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친척들 가운데 딸이 있나 찾아 보고 그런 딸이 있으면 그들을 모아서 기대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걸 못 했던 것입니다. 예수의 친척 가운데 누가 있었습니까? 세례 요한의 누이동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세례 요한의 어머니는 마리아가 예수를 밴 다음 시중을 들어 주었습니다. 예수가 복중에 있을 때부터 환영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의 누이동생이나 사돈의 팔촌내에 딸이 있었으면, 세례 요한의 어머니와 마리아, 그리고 누나가 있었으면 그 누나와 세 사람이 하나되어 예수보다 나이 어린 그 친척의 딸과 인연 맺게 해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한 여성을 재창조했어야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세례 요한의 동생이 있으면, 그 동생이 어릴 적부터 예수가 동으로 가면 동으로 따라가고 싶고, 서로 가면 서로 따라가고 싶어하며, 못따라가게 하면 '나 죽겠다'고 할 수 있게끔 짝사랑하도록 만들어 놓아야 했습니다. 예수가 장가를 가기 전에 그렇게 해 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여자는 지금까지 믿지 못했던 역사적인 모든 내용을 풀 수 있는 특별한 씨족 가운데서 나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특별한 씨족은 어떤 씨족이냐? 세례 요한 가정과 요셉 가정입니다. 요셉 가정에는 요셉의 사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 안에 유대교가 중심이요. 유대교 안에 요셉 가정이 중심이요, 요셉 가정 안에 세례 요한 가정이 중심인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가정들은 제일 중요한 혈족이었습니다. 조상 중에 씨가 좋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가망성 있고 문중으로 봐서 명문인 가문을 통해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또, 세례 요한 가정을 볼 때도 세례 요한을 엘리사벳이 잉태할 때 제사장의 책임을 하고 있는 사가랴가 벙어리가 되는 일이 벌어졌던 것을 볼 때, 족보, 즉 가문이 괜찮은 집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괜찮은 사촌권내에서 예수의 상대자를 취했다면 하나님께서 싫어했겠습니까, 좋아했겠습니까?

예수의 상대는 다른 데에서 취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직계 사촌 누이 동생이 아니면 이종 사촌밖에 없습니다. 혈통이 다르면 안 됩니다. 이종 사촌은 한 소속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촌 누이를 통해서 일이 잘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예수에게 반해서 예수 아니면 칼을 꽂고 죽겠다고 하고, 예수 아니면 시집을 안 가겠다고 하는 그런 누이 동생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예수가 죽을 때에 자기도 같이 죽겠다고 쫓아나온 여자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 생각 해보았습니까 ?

베드로, 야고보, 요한 같은 수제자들도 전부 도망을 가는데 짝사랑을 한 여자가 나도 같이 죽겠다고 나섰다면, 내 낭군이 가는데 나도 함께 죽겠다고 하는 누이동생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더라면 예수는 승천을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가 승천을 하지 않았다면 기독교인은 학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절대로 학살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 보니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왕자가 왔다 가는데 남자들은 천사장의 입장이기 때문에 도망을 갔지만, 그의 상대로서 남아질 수 있는 해와의 무리, 낭군이 가야 할 길을 절개로써 지킬 수 있는 하나의 여성, 짝사랑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여성이 있었던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여러분은 이것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만일 그렇게 되었다면 예수는 죽더라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께서는 이 땅위에서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으시지 않았습니까? 죽을 자리에서까지 내 옆에서 나를 사랑하다 죽어가는 가냘픈 여인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하고 복을 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민을 대신하여 복을 빌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되었다면 예수는 죽음길, 황천길에서도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옥을 가더라도 쌍쌍이 갔을 것이고, 낙원을 가더라도 쌍쌍이 갔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외롭겠습니까, 안 외롭겠습니까? 그렇게 되었다면 성신을 뭣 하러 보냅니까? 성신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나 쌍쌍이 있을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성신을 보낸 것입니다. 아버지 신인 예수는 하늘나라로 가고 어머니 신인 성신은 땅에 내려오는 이별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 여성이 있었다면 승천은 필요없는 것입니다. 땅은 아들딸을 직접 보호하기 때문에 그렇게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