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복귀의 길 1964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복받기를 원하" 자"- 대한 경고

선생님에게는 무한한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노동판에 가면 일등 노동자입니다.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언제든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령 내가 어떤 노동판에 가서 일을 하더라도, 아 통일교회 선생님이 밥벌이가 곤란해서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면 그건 큰 오해입니다.

나는 당장에 어디 가든지 이 몸뚱이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 해본 일이 없어요. 무엇이든지 한번 붙드는 날에는 끝을 보지 않은 것이 없어요. 또, 어디서 무엇을 한다 하면 설렁설렁해도 3등 이내는 한다 이겁니다. 아마 하나님도 지혜로우신 분이라서 나 같은 사람, 특종을 잘 택하신 것 같습니다.

한번 손을 대서 시작하는 일에는 생명이 가다가 죽더라도 해치워야 직성이 풀립니다. 시시껄렁하게 하려면 아예 시작부터 안 합니다. 누구든 한번 붙드는 날에는 네가 망하든지 내가 망하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내가 이 길을 나설 때에도 `하나님 있습니까?' 하고 끝까지 캐어서 하나님이 계신 것을 확실히 알고 출발했습니다. 다음은 `하나님 소원이 있습니까?' 하고 물어서 하나님의 소원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하나님, 내가 필요합니까?' 하고 여쭈어서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얼마만큼 필요합니까?' 하고 따졌습니다. 이렇게 내가 한번 찾아가 붙으면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시든가 아니면 보따리 싸들고 다른데로 가시든가 해야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인간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사람은 별난 게 아닙니다. 내가 술집에 있는 여자를 붙들고 그녀가 제일 안타까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몇마디만 하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를 선한 사람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선한 사람은 악한 사람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도 옆에 살인강도가 왔기에 아주 가까이에 가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에게서 진실한 심정의 폭발이 있었습니다. 진실된 심정의 폭발을 일으켜 주면 다시 살아나지 않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좋은 것을 자주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 것이 찾아들게 됩니다. 가만히 보니까 영계가 수고해 준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이여, 저에게 복을 주소서!' `저에게 큰 복을 주소서' 하는데 복이 보입니까? 그들은 욕심이 많은 만큼 징계가 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복도 큰 것만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큰 복은 주더라도 삼키지 못합니다. 큰 복만을 고대하는 만민들, 복받기 위해 도닦는 도인들이여 복에 혹이 달려 있는 것을 알라! 큰 복을 받기를 원하는 자들이여! 그것이 뒤바뀔 때에는 커다란 짐과 같을진대, 큰 복이 도리어 헤어날 수 없는 고통이 되기도 하는 것을 알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