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인생의 갈 길 1971년 01월 10일, 한국 수원교회 Page #165 Search Speeches

만물은 그냥 생겨나지 않았다

두루뭉실한 것인지 길쭉한 것인지 넓적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만들어지게 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이 모든 것들은 그냥 생겨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판단하기 어려운 절대적인 지식의 왕이 반드시 있다는 거예요.

아마 여러분이 손가락을 하나 잘라서 만 년을 연구한다고 해도 모를 것입니다. 손가락에 대한 책이 이 방에 꽉 차 있다 해도 손가락 하나에 대해서 완전히 모른다는 거예요. 박사라고 해서 알 것 같아요? 그들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박사들은 오히려 하나님이 없다고 수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런 사람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오늘 서울에서는 각 대학에서 골고루 교수들을 10명씩 데려다가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통일교회 원리를 듣게끔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내가 거기에 가서 교수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좀 해야 되는데 수원에 와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들보다 더 훌륭한 모양입니다. 그 사람들은 나이가 많고 여러분들은 젊으니까 더 훌륭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 「있습니다」 머리를 보세요. 이 머리카락을 왜 이렇게 붙여 놓았겠어요? 이렇게 해 놓은 것이 보기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도 잘 알고 해 놓았는지 신기하다는 거예요. 그래도 하나님이 없어요? 그래도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세요. 그런 사람에게는 내가 또 얘기해 주겠어요. 하나님이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거울을 볼 때 코가 어떻게 해서 창조되었으며, 또 혀가 둔하기 짝이 없게 생겼는데 어떻게 가지각색의 맛을 분별할까 하는 것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또, 손이 뒤집어져서 생겼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남자로 태어날 때 여자가 있는 걸 알고 태어났지요? 「예」 또 여자도 남자가 있는 걸 알고 태어났지요? 「예」 누구든지 남자로 태어나고 여자로 태어난 것은 서로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기들 멋대로 애기를 낳았다고 해도 남자와 여자의 수를 조사해 보면 조금의 차이밖에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전부다 아들만 낳기를 바라길래 아들이 적은 줄 알았는데 아들이 더 많다는 거예요. 세계 인구를 조사해 보아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주체와 대상 관계는 피조적 기능면에 있어서 조화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기분이 좋지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이런 맛에 통일교회 선생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욕을 하지만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은 내 상대가 아닙니다. 더 멋진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욕을 하겠으면 하라는 것입니다. 노는 데에도 나발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가 있어야 재미있는 것입니다. 상대가 맞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맞지 않을 때는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통일교회 문선생을 대하니 상대가 맞아요? 「맞습니다」 저 뒤에 앉은 사람도 잘 맞아요? 「예」 잘 안 맞으면 잘 맞게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