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행복의 본향 1969년 05월 17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4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받을 수 있" 사람이 되게 수리하" 곳이 종교

이제 보라구요. 눈을 떡 보면 이놈의 눈이 말이예요, 눈이 공동보조를 맞춰서 작용을 하오, 분립보조를 맞춰서 작용을 하오? 분립보조라는 말은 없지요. (웃음) 공동보조를 맞춰서 작용을 합니까, 한 눈은 이리 작용하는데 '야야, 그리 가지 마라. 눈아, 이리 와' 이럽니까? 봤어요? 「아닙니다」 어때요? 공동보조를 맞추지요? 「예」 또, 음성은 어떤가요? 음성도 귀 안에 들어가 가지고 전부 다 공동보조를 맞추게 되어 있어요. 또 코도 말이예요, 한 구멍이 막히면 어때요? 기분이 좋아요? 「아니요」 공동보조를 맞추지요? 「예」

손도 한 손잡이를 좋아해요, 두 손잡이를 좋아해요? 「두 손잡이요」 꽉 잡으라고 할 때 한 손으로 꽉 잡으라고 해요, 두 손으로 꽉 잡으라고 해요? 「두 손입니다」 하나님을 꽉 잡아야 되겠나요, 그냥 잡아야 되겠나요? 「꽉 잡아야 됩니다」 꽉 잡으려면 두 손으로 잡아야 돼요. 어른한테 뭘 대접할 때, 물을 대접할 때 한 손으로 갖다 주나요? '옜소!' 그러나요? 「아닙니다」 이게 틀림없다는 겁니다. 그렇지요? 공동보조에서 우주는 놀아난다는 겁니다.

그러면 발이 이렇게 걸어가는 게 공동보조예요? 이게 공동보조인가요? 「예」 (걸어다니는 흉내를 내심) 이건 공동보조가 아니라 단독보조(單獨步調)예요. (한쪽 발만으로 걸으심. 웃음) 그렇지만 눈을 중심삼고는 공동보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목표를 중심삼고 보면 공동보조예요. 그렇지요? 「예」 그렇지만 (한쪽 눈만 뜨고 보시면서) 이 자체는 단독보조예요. 그렇지 않나 말이예요? 전부가 그렇게 돼 있어요.

여러분들이 악수를 할 때도 쓱 갖다 대려다가 말면 기분 좋아요? 「아니요」 척 손을 내밀었는데 죽은 사람 손처럼 슬쩍하면 기분 좋아요?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구요. 악수할 때는 딱 소리나게 갑자기 쥐지 말고 쌀짝 갖다 대고 꽉 잡으라구요. 그래야 기분이 좋은 거예요. 공동보조라는 게 그거예요.

모든 이치가 공동보조에서 놀아나면 화음이 되고 조화가 이루어 진다구요. 거 참 조화다!' 할 때는…. 여러분 그림을 그리면 백 그라운드를 그리지요? 「예」 그래, 그게 잘 조화가 되었다면 그게 공동보조예요, 단독보조예요? 「공동보조입니다」 미(美)라는 것도 조화의 미라는 것은 공동보조가 되어야 돼요. 입체성, 전체 종합성을 가져 가지고 하나의 물건으로 원만히 드러날 수 있게 될 때 신비로운 걸작품이 되는 거예요. 공동보조를 해야 된다구요.

여러분 몸을 두고 봐도 말이예요, 이 손가락을 가만 보게 되면 보통 때는 펴고 있지요? 그렇지만 꼬부리려 할 때 '야야, 넌 꼬부려도 나는 가겠다' 하면 어떻게 하겠나요? '야야, 넌 가라'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이거 안 되는 거예요. 꼬부려야 할 때는 전체가 쓰윽 이래야지, 하나는 요 모양으로 꼬부라지고 하나는 뒤로 이렇게 꼬부라지면 이건 아파서 못 견디는 거예요. (흉내 내시면서 말씀하심) 전부 다 조화로운 법도에서 활동해야 돼요.

여러분이 밥을 먹게 될 때 보라구요. 이 이빨이 담으로 말하면 무슨 담일까요? 「철담이요」 철 담보다도 이건 뭐 작두, 외양간의 소 여물을 써는 작두보다도 더 무서운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런데 이놈의 혓바닥이 얼마나 든든해요? 강철이예요, 무슨 철이예요? 가죽 철이지요? (웃음) 이놈은 무서운 줄도 모르고 하루에도 몇 번씩, 하루 종일 뭘 깨물게 되면 그저 슬적 슬적 슬적…. 보조가 잘 맞지요? 「예」 그러다가 가끔 척도, 각도가 틀려 가지고 '앗!' 할 때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나쁩니다」 세상이 뒤집어지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것은 원하지 않아요. 원하지 않지요? 「예」 그것은 누구든지 원하지 않아요. 그거 원하는 사람 여기 있으면 나가라구요. 그건 원하지 않는 다구요. 공동보조를 원하는 것입니다.

생리적 감정도 그렇다는 겁니다. 저기서 '허허, 야 아무개야! 아무개야! 아무개야!' 하고 세 번을 부르는 데도 가만히 있으면 어때요? 기분이 어때요? '이 썅!' 그런다는 겁니다. (웃음) 공동보조의 척도에 어긋나게 될 때는 화가 터지고, 불행이 터진다구요. 알겠어요? 「예」 그렇지요? 「예」 그렇다는 겁니다. 웃는 것도 그렇잖아요? 여기서 쓰윽 우스운 얘기를 하면 '하하하!' 하고 웃어야 기분이 좋은 거예요. 공동보조를 맞춰야 돼요.

자, 그런데 여러분 자신을 두고 보면 말이예요, 공동보조를 영원히 영원히 안 하겠다는 게 있어요. 그걸 때려죽여야 되겠나요, 안 때려죽여야 되겠나요? 「죽여야 됩니다」 죽여야 돼요? 「예」 싹둑싹둑 잘라서 쥐 새끼 고양이 새끼에게 다 나눠 줘야지요? 그렇지요? 「예」 그릴래요, 진짜? 「예」 그럴 거예요, 안 그럴 거예요? 「그러겠습니다」 그래 그거 사나이답다구요.

여러분의 마음하고 몸뚱이하고 공동보조예요? 「아닙니다」 그럼 싸둑싹둑 자르라구요. (웃음) 마음하고 몸뚱이하고 공동보조예요? 「아닙니다」 몇천 년 전부터 공동보조예요? 「아닙니다」 (웃음) 우리 인류의 조상 할아버지는 공동보조했어요? 「아닙니다」 그게 웬일이예요? 여러분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싹둑싹둑 잘라서 없애야 되찼구만, 이제 약속했기 때문에. (웃음)

세상의 안팔은 전부 다 공동보조하기를 바라면서 전부 다 놀아나고 있는데, 이 공동보조를 좋아해야 할 장본인인 사람에게 있어서는 영원히 공동보조할 수 없는 둘이 나타나 있다는 겁니다. 그게 뭐라구요? 마음과 몸이예요. 마음과 몸은 사이가 좋던가요, 상극이던가요? 「상극입니다」 상극이라구요.

밤에 자다가 일어나면 피곤해 가지고 눈이 거슴츠레해 가지고도 저 머리맡에 동생이 자기 전에 싸놓은 말눈깔사탕 보자기가 있으면, 동생이 아주 먹고 싶어서 짭짭하다가 남겨 놓은 사탕이 있으면 그게 먹고 싶어서 손이 가는 거예요. 그러나 마음은 '이놈!' 한다는 거예요. 이건 뭐 정신 안 차리고 있어도 틀림없어요. 그렇지요? 「예」 별스러워요.

자, 천지는 모두가 조화요,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놀아나게 돼 있는데, 이 모든 조화의 세계를 끌고 가고, 여기에 있어서의 화통의 주체가 되고, 모든 행복의 선창자가 되어야 할 인간 자체에게는 어쩌자고 공동보조가 못 되는 그런 괴물이 들어와 있느냐 이거예요. 이게 수수께끼예요. 이게 수수께끼라구요. 할머니도 그렇지요? 공동보조 아니지요? 그렇지요? 「예」 그렇다누만. 우리 아가, 너도 그렇지? 너도 그래? 「예」 그러니 맨 나이 많은 할머니부터 맨 나이 어린 어린애까지도 다 그렇다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그럼 공동보조하는 날을 언제 만날 것이냐? 만나는 게 좋겠어요, 안 만나는 게 좋겠어요? 「만나는 게 좋습니다」 공동보조를 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지 하고 싶소, 안 하고 싶소? 「하고 싶습니다」 거 틀림없다 이거예요. 틀림없지요? 「예」 이것을 하지 않고는 만사가 틀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런 놈들─이런 놈들이예요─이런 녀석들한테 사랑을,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갖다 주면 사랑이 어떻게 되겠나요? 동그란 것 그냥 그대로 남겠나요? 서로 빼앗기 싸움을 하겠나요, 안 하겠나요? 「합니다」 그러면 이거 큰 야단난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생각을 잘해서 사랑을 안 갖다 주기를 잘했지요. (웃음) 사랑을 갖다 주게 돼 있어요, 안 갖다 주게 돼 있어요? 「안 갖다 주게 돼 있습니다」 안 갖다주게 돼 있어요. 주었다가는 그놈의 사랑이 어떻게 되겠나요? 어디 있을 데가 있어요? 어디 있겠나 말이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어디 있겠어요? 그 욕심이 그런데 어디 있겠나 보라구요.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사 사랑을 안 준 것이 하늘의 천법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돼 있는 거예요.

자,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찾겠다고 하고, 하나님은 줄 수 없으니 어떻게 할 거예요? 어떻게 할 테예요? 줄 수 없는데 어떻게 할 테예요? 찾기는 해야 할 터인데 하나님이 줄 수 없으니 어떻게 할테예요? 그렇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물건을 다시 때려서 만들든가, 구워서 만들든가, 지져서 만들든가 해야 돼요. 알겠어요? 「예」

그러면 하나님이 사랑을 인간 앞에 주고 싶은 하나님일까, 안 주고 싶은 하나님일까요? 「주고 싶은 하나님입니다」 안 주고 싶은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은 필요 없다는 겁니다. 주고 싶은 하나님이라면 받을 수 있는 자격자가 없으면 받게끔 가르쳐 줘야 된다구요. 그렇지요? 「예」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런 기관을 만들고, 그러한 공장을 만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런 흔적이 역사상에 없으면 하나님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런 공장, 수리 공장이라든가 무슨 공장이라든가 그런 기관이 뭐냐 하면 종교라는 거예요, 종교. 종교라구요. 알겠어요? 「예」 종교라는 말이 고마워요, 기분 나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