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복귀섭리의 전체 청산과 새로운 소망 1989년 12월 3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5 Search Speeches

물질·지식·권력의 뿌리" 참사'

자, 3형제판이 모였다구요. 돈 모이고, 지식 모이고, 권력까지 3형제가 모여 가지고 말이예요, `누가 제일 잘났어?' 할 때 서로가 잘났다네요. 돈이 말하기를 `야, 천하에 누가 뭐라 하더라도, 아무리 왕권을 가진 왕이라도, 보좌에 앉았던 왕이라도 황금덩이가 쓱 들어가면 궁둥이를 들고 쓱 이렇게 해 가지고 앉더라. 나한테 들리지 않은 왕의 궁둥이가 없다. 내가 제일이다' 하고, 지식이 말하기를 `제아무리…' 하고….

이런 얘기 하다…. 이거 12월 31일 내가 원맨쇼를 잘했다고 해도 상줄 사람 하나도 없고 그럴 텐데, 내가 밑지는 놀음을 괜히 하는 구만. 그런데 왜 하느냐? 실감나게 원맨쇼를 잘해야 잊어버리지 않아요. 잊어버리지 않아야 탈선하라고 해도 못 하는 것입니다.

자, 지식이 말하기를 `아무리 황금이 어떻다 하더라도 왔다갔다해 가지고 궁둥이를 들게 하지만, 나는 가만히 앉아서 입을 열어 가지고 말만 몇 마디 쓱 하게 되면 왕이 머리를 숙이느니라' 이런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라를 어떻게 살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지식을 중심삼고 쭉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할 때는 왕도 모자를 벗고 `알아 모시겠습니다' 한다는 거예요. 어떤 게 훌륭해요? 궁둥이를 들게 하는 것보다 앉아서 입으로만 살랑살랑 이야기해 가지고 왕을 고개 숙이게 만드니 지식은 `내가 제일이다' 해요.

또 권력 가진 사람은 아무리 지식이 있고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아무리 지금 현대든 대우든, 아무리 통일교회든…. 통일교회가 돈 많아요, 현대가 돈 많아요? 어디가 돈 많아요? 난 현대를 우습게 알아요. 나중에 두고 보라구요. 세계의 일등 부자가 문선생이 되는 거예요. 기분 좋지요? 「예」 그거 왜 그러냐? 손 안 대고 일등 되게 돼 있어요. 가르쳐만 주면 다 일등 되게 돼 있다구요. 알겠어요? 가르쳐 주면 도적, 강도 나리 만날까봐 지금까지 하나님이 안 가르쳐 주고 있다가 문선생이 강도 될 소질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만 가르쳐 준 비밀이 있어요. 그거 가르쳐 주면 좋겠지요? (웃음) 좋겠지요? 「예」 월사금 내요. 얼마 낼 거야? (웃음) 네 재산 팔고 나라 팔아 가지고 내라구. 그러면 다 가르쳐 준다 이거예요.

자, 그럼 너희들이 아무리 잘나고 다 이렇다고 하지만 셋이 싸움하면 만년 가도 평화를 만들 수 있느냐? 서로가 잘났다고 하는데 이 세 형제로 말미암아 평화의 세계가 올 것이다 할 때에 아멘이예요, 노멘이예요? 아멘이예요, 노멘이예요? 다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아멘은 `예스' 하는 것이고 노멘은 `노' 하는 거라고. 이놈의 자식들! 아멘이야, 노멘이야? 「노멘입니다」 노멘. 노멘은 '사람이 아니다(no man)'라는 말도 되고, 또 어떻게 보면 `사람은 압니다(know man)'라는 말도 돼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구요. 그래 사기성이 농후해 가지고….

자, 이 셋을 통일할 수 있는 요리 방법, 이 셋을 전부 다 조미료를 넣어 요리해 가지고 하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없겠느냐? 이 셋이 발을 갖다 묻어도 빼지 않고, 발을 조금만 대도 `아이고, 좋다' 할 수 있는 것, 돈 보따리가 `아이구, 더 잡아당겨 다오', 또 지식도 `아이고…', 권력도 `아이고…' 하면서 갖다 대기만 하면 더 갖다 들이밀고 싶고, 더 하나되고 싶을 수 있는 요사스러운 그 뭣이 있다면 가능할 거예요.

그게 뭐냐? `돈, 너 어디서 살고 싶어?' 할 때 `변하지 않는 주인을 만나 그 변하지 않는 품에서 영원히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거예요. 지식도 그래요. `하나님 품에 품겨 가지고 천년만년 살고 싶어' 하는 거예요.

품 하면 뭔가요? 여자로 보면 애기가 먹는 젖이예요? 여자는 남자의 품을 좋아하고 또 남자는 뭘 좋아하나요? 여자의 뭐예요? 그것도 품이지요? 그게 뭣 중심삼고 그래요? 「사랑 중심삼고요」 무슨 사랑? 이러한 모든 요사스러운 것을, 만년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조제 방법, 처리 방법이 있다 할 때 그것이 뭐냐? 우리가 이론적으로 추구하고 현실적으로 분석해서 찾아낸 것이 사랑 외에는, 사랑을 중심삼은 가능성 외에는 절대 없느니라 할 때 누구든지 `그럴 것이다'가 아니라 `그렇다!' 하더라도 반대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돈의 뿌리가 어디냐? 돈 자체가 근원적인 이상적 뿌리를 원한다면 그 뿌리가 어디겠느냐? 참사랑이다 이거예요. 지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참사랑에 있고, 권력의 뿌리가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참사랑에 있다 이거예요.

그것을 믿을 수 없다 하게 될 때는, 비근한 예로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우리 아버지는 힘이 세상에 없는 항우장사다 이거예요. 요즘 씨름대회에서 누가 씨름을 잘한다고 하던가? 「이만기입니다」 이만기인지 저만기인지 알 게 뭐야? (웃음) 하여튼 있어요. 그런 아버지한테 묻는다 해도 귀결된 답이 있다면 `나도 변치 않는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거기에서 뻗어 나갈 수 있는 돈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 여러분 돈이라고 생각할 때 기분 나빠요, 기분 좋아요? 여러분이 돈이라고 하면, 참된 사랑에 뿌리를 박고 그것이 활용되어 갈 때 사랑을 중심삼고 움직인다면 아멘 하겠나요, 노멘 하겠나요? 「아멘 합니다」 아멘이예요? 지식이라면 어때요? 「아멘」 그럼 권력은 어때요? 「아멘」 그거 왜 그래요?

비근한 예를 들어 보자 이거예요. 집에서 제일 힘센 사람은 누구예요? 아버지예요. 집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은 누구예요? 아버지예요. 집에서 제일 돈을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누구예요? 아버지예요. 아버지예요, 아버지 아니예요?

여편네 할아버지 할머니 할것없이 전부 다 돈이 있으면 자기 포켓에 넣고 싶은데, 자식들이 돈만 있으면 뒀다가 아버지한테 갖다 바친다면 어때요? 어떠냐 말이예요?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좋아요」 기분이 나빠, 좋아? 임자네들보고 물어 보잖아? 기분이 좋아, 나빠? 「좋습니다」 뭐 아버지 쌈지 속에 있는 돈도 자기 포켓에…. 포켓에는 다들 언제나 몇 푼씩 있지요. 쌈지를 풀려면 말이예요, 주머니에서 꺼내 가지고 쌈지를 묶은 끈을 풀어 가지고 그 싼 걸 또 펼치고 또 펼쳐야 되는 거예요. 몇 꺼풀로 싸 놓은 이 쌈지 속에서 꺼내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아버지 쌈지 속에 있는 돈이 내 포켓의 돈만 못하다고 하지요? 그래요? 왜 `헤헤헤' 하노? 사실 얘기지 뭐.

그렇게 `헤헤헤' 하는 것은 말이예요, 선보러 간 아가씨가 말 안 듣는 더벅머리 총각 녹여낼 때 쓰는 거예요. (웃음) 그럴 때나 써먹지, 여기서 써먹는 게 아니라구.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