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참된 식구가 되자 1965년 12월 07일, 한국 춘천교회 Page #62 Search Speeches

참고 참으면서 끝까지 십자가의 길로 총돌진해야

오늘날 여러분들은 이 뜻을 알았으니 가는 도상에 있어서 후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떠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더라도 그 십자가의 길은 하늘이 가는 길이요 참부모가 가는 길이거늘, 그 길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을 때는 자식이…. 하늘 앞에 충신이 되고 효자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하늘이 가기 전에 내가 앞장서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귀의 길인 것을 알았으니 지금까지 개인적인 십자가를 내가 모를 때 간 것이 섧다, 가정적인 십자가를 내가 모를 때에 간 것이 섧구나, 종족적이요 민족적인 십자가를 내가 모를 때 간 것이 섧구나! 이제는 알았으니 이 한까지 첨부하여 국가적인 십자가를 내가 짊어지겠다고 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먼저 나온 형님들 누님들이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여기에서 수고하였으니 이제 그 바통을 나에게 주소,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이런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나에게 주소', '아니다. 내가 진다' 이렇게 싸움이 벌어질 수 있게끔 되어야 됩니다. 만일에 그렇지 못하다면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그런 입장에 서지 못하면 지금까지 들어왔던 사람들이 또 가자고 하든가,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시 가자고 하든가 둘 중 하나여야 됩니다.

'아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그런데 우리야 뭐 그저 그 사람들 하는 대로 따라 하면 되지' 그러면 절대 안 된다는 거예요. 앞으로 남아진 십자가가 더 크다는 거라. 과거에 형님들이 살아가던 것보다 더 지긋지긋한 시대가 앞에 남아 있다는 거라구요. 더 큰 시련과 더 큰 무대의 십자가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형님들이 싸워 나온 십자가도 컸지만 그보다도 더 점점 커져 가는 거예요. 이제 나타나는 환경적인 십자가가 더 크니 그 십자가를 대신하여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더 큰 신념을 가지고 '수고한 형님, 이제는 내가 길을 개척할 테니 따라오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원래 광야에 온 이스라엘 민족 60만 대중은 다 쓰러지고 2세를 세워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선조들은 40년 동안 다 쓰러지고 2세들이 하늘의 소원인 축복받은 가나안 땅을 찾아간 것입니다. 이들이 여호수아 갈렙과 같은 새로운 지도자 밑에서 강하고 담대한 신념을 주입받아 가지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행군한 거와 마찬가지로 지금 여러분들에게 3년 기간은 지났지만 이제 더 큰 4년 기간의 십자가의 노정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노정이 더 크기 때문에 여기에서 지금까지 나온 사람들이 지친 걸 알고 이 사람들이 못 가겠다 하거든 보고 방관하지 말라는 거예요. 새로운 젊은이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가자 이거예요. 재차 동원하여 가자 하고 부르짖는 소리가, 그러한 대열이….

그러면 민족적인 십자가, 민족적인 골고다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 개인적이요, 가정적이요, 종족적이요, 민족적인 십자가를 짊어지고 온 선생님은 또 가야 됩니다. 이 길을 향하여 달려가는 거예요. 이런 4년 노정의 기로에 서 있으니 여러분들은 재차 각오하여 참된 식구 참된 형제 참된 자녀를 그리워하면서, 예전에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자유스러운 평화의 동산에서 하나님이 축복해 준 온천하를 자기의 소유로 하고, 하나님을 길이길이 모셔 놓고 천사장을 그 무릎 앞에 종으로 부리고, 온우주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본연의 참다운 자녀의 자리를 그리워하면서 참고 또 참고 나가야 됩니다.

야곱이는 하나님의 장자의 축복을 받고는 그 축복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21년 동안을 꾸준히 싸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400년 동안 고역하는 그런 핍박 도상에 있어서 기필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로 하나님이 인도한다는 신념을 빼앗기지 않았어요. 통일교회 여러분도 복귀의 해원 성사, 슬프고 슬픈 일, 하늘과 땅에 맺혀져 있는 원한을 해원성사해야 할 것이거늘 누구의 몸뚱이를 통하여 할 것이냐? 내 아들딸을 통해서 하겠느냐, 우리의 형님을 통해서 하겠느냐? '나를 통해서 해야 된다' 이런 신념에 불타야 돼요. 지금은 남아진 십자가의 길을 향하여 총돌진하지 않으면 안 될 엄숙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