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하늘의 사람들 1972년 10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7 Search Speeches

어제의 나와 오늘 이 시간의 나와" 달라야 겠다

지금까지는 탕감복귀의 수난길에서, 제물적인 노정에서 비참한 길을 가려 나온 하나님이었지만, 영광의 자리에서, 해방된 자유 천국의 자리에서 아들딸과 세계를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버지를 모실 수 있고, 내가 아버지를 대하여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래야 가질 수 없는 것이 얼마나 원통하냐 이거예요. 이 원통의 길을 빨리….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이제 여러분들이 오래지 않아 고등학교 시절을 지내고 나서 대한민국의 실전무대를 책임져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실무를 책임져야 할 청소년들이 아니겠느냐. 이러한 무리가 되면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무리의 사상으로 대한민국을 품게 되면 그 사상은 대한민국을 구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상을 배양 시키고 그런 사상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이 통일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 아니냐.

망하라고 잡혀 간 사람은 망하지 않고 나와 보니 도리어 망하라고 잡아 넣은 사람을 다 쓸어 버리고 그들이 남겼던 모든 것을 관리 주관할 수 있는 주인이 돼 버리더라. 알겠어요? 그런 공평한 세계가 있어야 젊은 사람들도 고생할 맛이 있고 선생님 같은 사람도 살 의욕이 있지, 그렇지 않으면 살기는 뭐하러 살아요? 그런 것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 말이예요?

그런 것이 천리원칙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도 그런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이요, 내일도 그런 시간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혹은 젊은 청춘 시대, 장년시대, 노년시대의 그런 길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고 가더라도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천리의 공법은 틀림없는 거예요. 여러분들을 그런 가치의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의 선조들의 공적으로 말미암아 이곳에 왔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이 이제부터 가는 길에 대해서….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두고 볼 때, 과거의 여러분이 있는 것을 똑똑히 알라는 거예요. 과거에 내가 이러했던 것을 확실히 기도해서 버려라. 나 아무개는 그래서는 안 되었던 과거의 나를 오늘로 청산지어라. 깨끗이 청산지어라. '오늘부터 나는 이러한 나다'라는 소신을 결의해 가지고 하늘이 지향하는 목표를 향하여 정당한 자리에 서라.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지금까지 걸어온 나와 오늘부터 가야 할 나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렇게 되면 절망의 자리에서 희망이 솟구칠 것이고 낙담의 자리에서도 희망이 솟구칠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나와 오늘 이 시간 나와는 달라야 되겠습니다.

오늘의 내 사는 생활무대에 있어서 보람과 가치를 느껴야 되겠습니다. 탕감복귀의 하나님을 위하는 것보다도 영광의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는 참다운 효자의 길을 찾아가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일교회 선생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