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7년노정이 왜 필요한가 1966년 12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강인한 성격과 '부한 소질

7년 기간은 내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기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21년동안 안중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나깨나, 먹으나, 눈만 뜨면 뜻만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애기들을 사랑하는 것도, 가정을 거느리는 것도 하나님의 뜻 때문인 것입니다. 그 뜻에 어긋나는 때는 선생님하고 원수됩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러한 길을 걸어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선생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7년노정이 끝나면 선생님의 21년노정도 끝납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의 21년노정에 동참하는 기간은 이번 한번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선생님 모습을 후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의 이름이 자꾸 높아질 것입니다. 선생님은 사주팔자를 그렇게 타고 났습니다. 감옥에 집어넣고 죽으라고 꺼꾸로 세워 놓아도 안 죽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선생님 앞에 서면 선생님은 제일 싫어합니다. 어느 누가 역사 시대에 충성을 다했다 해도 선생님 앞에 서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성격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한번 붙드는 날에는 '너 죽지 않으면 나 죽는 다'는 마음으로 일에 전념합니다. 여러분들이 볼 때 선생님이 유순해 보일 때도 있겠지만, 눈도 조그맣고 코도 이렇고, 말도 빠른 사람치고 만만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아마 선생님이 이 길에 들어서지 않고 무엇을 해도 누구한테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장(長)이 안되고는 살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해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못하는 것도 3년 이내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또한 머리 쓰는 것도 그렇습니다. 소질은 그저 백과사전형으로 타고 났습니다. 이와 같이 선생님은 소질이 풍부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남자로 태어나 몸도 이만하면 괜찮지요? 지금까지 복귀노정을 걸어오면서 남자로서 멋을 한번 제대로 못 내봤습니다. 종로나 명동에 가면 옷은 어느 것이 잘 맞고, 넥타이는 어느 것이 멋있고, 핀은 어느 것이 어울린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선생님은 안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에는 선생님이 하는 대로 유행이 될 것입니다. 만일 선생님이 그렇게 못해보고 죽으면 한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지금 귀물이 있으면 죽기 전에 하루라도 그것을 입고 달고 해서, 그것이 세상에서 최고로 유행했다는 조건을 세워 주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귀물을 달라고는 하지 마십시오. (웃음)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에게는 금반지도 다이아 반지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 둘 선물이 들어오면 보관해 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선생님이 이 땅위에서 그 한을 벗고 가지 않으면 후에 여러분들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살아 생전 여러분에게 신세지는 그런 조건을 남기지 않고 가려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상 노릇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어머니에 대해서 애기했듯이, 남의 부모 노릇하기 힘드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하여 자식들에게 더러운 피와 악을 유전으로 남겨 놓고, 하늘 앞에 서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남의 부모 노릇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도 여러분의 스승 노릇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욕을 하고, 뭘 해도 양심에 가책을 안 받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어디를 가더라도, 모든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도 선생님은 양심에 가책을 안 받습니다. 그 문제만은 자신합니다. 아버지 앞에 나서도 자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일을 시킬 때도 내가 먼저 하고 시킵니다. 선생님은 양심에 가책을 받을 일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