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참다운 자녀가 되려면 1966년 1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복귀섭리와 지금까지의 한

인간이 타락했으나 하나님을 저버릴 수 없기에 종의 종의 자리까지 내려가야 했습니다. 그러면 '종의 종'이란 무엇을 말하느냐? 그것은 주인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종의 종'의 자리에서부터 하나님께 충성해야 됩니다. 사탄은 천사장이었으며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 종 앞에 끌려갔던 인간이기에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종의 종'의 입장에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했다는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종의 종'의 자리에서부터 이끌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종의 종'의 자리에 세우셨다 하더라도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전부 희생시키고도 감사하면서 갈 수 있는 그러한 충절의 도리를 세워야만 '종의 종'이라는 인연을 세울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종의 종'의 자리에서 '종'의 자리로 올라가고 다시 종의 자리에서 양자의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종의 기준을 넘어서 양자의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세워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2천년의 역사를 거쳐 보내 주신 메시아를 모심으로 인해 메시아에게 접붙임을 받고 양자의 인연을 넘어 비로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직계 자녀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기독 교가 양자격인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투쟁의 역사를 엮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투쟁역사를 거쳐온 기독교는 어떠한 입장에 서 있었느냐? 양자의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직접 주관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독교가 만일 양자의 인연을 거쳐 직계 자녀의 입장에 들어갔더라면, 심정의 법도를 따라서 하나님은 직접 기독교를 주관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예수님 이후 기독교는 수많은 무리가 희생당하지 않고도 개척자의 노정을 거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세계는 기독교권내로 흡수되어 완전한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터전이 되었을 것인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한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뜻을 다 이루지 못하시고 지상에 양자의 인연만을 남겨 놓고 예수님을 데려가셨기 때문에 그를 다시 이 땅에 보내신다는 약속을 해주셨고, 기독교를 중심으로 직계의 인연을 찾을 수 있는 터전을 개척하기 위해 2천년 동안이나 섭리해 나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참아들에게 직접적으로 접붙임 받기를 원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