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집: 내 나라 통일 1990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0 Search Speeches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아 이루어지지 못한 천주의 통일권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의 친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아버지라는 말은 혈통적 관계가 일치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본래 우리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종적인 부모의 자리에 서고 지으신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가 되므로, 아담 해와가 성숙하여 상대를 찾아 나서게 될 때 하나님의 허락 밑에서 부부를 이루게 되어 있었습니다.

부부를 이룰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이루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러면 횡적인 기준이 어디서 만나야 되느냐? 종적인 기준을 중심삼은 여기에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아담 해와가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결혼식이라는 것은 남녀의 결합은 물론이고…. 모든 피조물을 대신한 중심존재인 아담 해와는 땅을 대표한 것입니다. 또 하늘은 하나님을 대표한 것입니다.

남녀가 하나됨과 동시에 하늘과 땅이 어떻게 해서 하나가 되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통일권이…. 아담가정을 중심삼고 이 종적 횡적 기준의 통일권을 이루는 것이 본래 하나님의 창조이상이었습니다. 이 종횡이 연결되면 도는 것입니다. 영원히 하나님을 중심삼고, 통일적 핵을 중심삼고 여기서부터 확대하게 되어 있었던 것인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깨져 나갔다 이겁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의 혈통을 받은 직계자녀가 아담 해와와 더불어 번식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핵의 자리에 누가 들어갔느냐? 미성년시대에 사탄이 침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해야 할 종적 핵의 기준, 종적 참사랑의 부모의 자리를 사탄이 점령해 버렸다 이겁니다. 그래 가지고 횡적 기준으로 연결된 90각도에서 통일적 사랑을 중심삼고 핵의 기반을 설정해야 될 것인데 각도가 틀어져 버렸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혈연적 인연을 갖추어 놓았더라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통일되는 것입니다. 수직선을 중심삼고, 90각도를 중심삼고 완전히 통일되는 것입니다. 어디 가든지 모순이 없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 90각도는 어디나 다 맞는 것입니다. 이럴 수 있는 기반을 사탄이 점령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은 완전히 동떨어졌다 이겁니다. 이게 역사 이래의 원한의 타락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