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전도활동과 경제활동 1969년 05월 12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61 Search Speeches

세계적인 판도를 만"지 않고" 세계를 움직일 수 -어

평화운동이란 것은 사상적인 기반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해서, 뉴 프론티어(New Frontier)와 마찬가지의 기반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그러한 기반이 어느 정도까지 가서 부각되게 되면 이 부각된 실적을 가지고 유엔을 우리가 대신 맡게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이런 판도를 만들지 않고는 앞으로 세계를 요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기반을 닦기 위해서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올 때 일본에서도 봤지만, 현재 우리가 반공강연을 하기 때문에 반공강연을 하는 것을 전적으로 후원하기 위해서 지금 일본 재벌들이 들어가고 있거든요. 원리연구회가 공산당 앞에 생명을 내놓고 선두에 섰는데, 이들이 생명을 육탄으로 바치며 나라를 위해 희생의 길을 가고 있는데, 돈을 벌어 가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비참한 일이 아니냐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그 경제인들이 나서 가지고 우리를 후원해 가지고 우리 활동에 자원을 보급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민당이라든가 공산당 등 당을 움직이는 경제요원들을 우리에게 돌려놓자 이겁니다. 이걸 하기 위해서 일본 정치, 정계의 유력자인 기시수상을, 기시 노부스케라고 하는 사람이 일본에서 신망이 좋기 때문에 이 사람을 일본 의회의 내무위원회와, 사사까와 영감이랑 짬뽕시켜 가지고 우리 계획대로 춤추게 해 놓았다구요. 그래서 대성공을 했기 때문에 우리와 상당히 관련돼 있고, 그 바람으로 말미암아 원리연구회라든가 우리 일본 통일교회 간부들과 접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겁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어 가지고 이제는 행동을 개시할 수 있는 단계까지 들어와 있다 이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사까와 영감하고도 이런 얘기를 했지만 앞으로 이런 세계기구를 만들어 가지고 일본에 있어서 반공사상을 전적으로 밀 수 있는 경제적 기반, 혹은 국가적 기반, 정치적 기반이라든가 이런 배경을 공고화시키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것을 편성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래서 내가 오면서 그 부처를 전부 다, 누구누구 잡아내 가지고, 인적 후원을 빨리 결성해 가지고 일본에 있어서 모금운동을 하라고 했어요.

이렇게 어느 한 나라에서 문제가 되게 된다면 그걸 연결만 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구라파에서도 그래요. 영국이라든가 독일이라든가 전에 수상을 했던 사람들을 뭉치게 하고…. 그건 우리가 정성들이면 되는 거예요. 열흘이고 백일이고 하는 거예요.

우리가 미국에서 재단을 편성할 때 재단이사장으로 누구를 세됐느냐하면 버크 제독을 세운 거예요. 그때는 이미 2차대전 직후이고 또 반공사상을 들고 나오려면 제2차대전 때 공산당들하고 싸운 실적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되겠기에 버크 제독을 이사장으로 세운 것입니다. 그 사람을 이사장으로 세우기 위해 교섭할 때는 참 피어린 내용이 많았어요.

일개 중령이 제독과 만나자니 문전에서 몇번씩 추방을 당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최후의 통첩과정에서 손떼겠다는 걸 내가 기합을 줘 가지고, 하늘이 죽지 않았다고 해 가지고 내몬 거예요. 세 번씩 보이코트당했는데도 찾아가 가지고 만나려고 하니 또 욕을 하다시피 하면서 내쫓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어디 그럴 수가 있느냐고, 내가 책임이 있어서 미리 선약이 있어 가지고 계획대로 움직이는데 이렇게까지 나오느냐고 그러는 판에 마침 그 제독이 나오다가 마주쳤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제독이 왜 그러느냐고 부관한테 물어 보니 이러이러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러냐고, 들어오라고 한 거예요. 그거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거기에서 통곡을 하면서 한국의 실정과 반공의 유익성을 얘기해 가지고 거기서부터 개인적인 감화를 주어 가지고 출발한 것이 이 재단이거든.

그때 워 대령 한 사람하고 한국 대사관 무관보좌관이 가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그런 동기를 주어 가지고 양대사를 잡아 가지고, 옛날에 대사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 전부 다 잡아 넣어가지고 미국에 세계에 없는 인사 진영을 우리가 만들게 된 거예요. 이것이 현재 미국 사회에 아주….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의와 열의만 가지면 그런 대어(大魚)도 건질 수 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고등학교 출신인 사람들을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앞으로 사회활동을 하든가 국제무대에 나서려면 간판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앞으로 이 영남대학교가 어느 정도 자리만 잡게 되면, 우리 지역장도 남들이 4년동안 공부하는 것을 한 2년 동안에 학과 패스만 하게 되면 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하는 것이 선생님의 포부예요. 이래서 세계로 가는 길을 지금부터 이런 기간에 준비를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 현재 대략적인 계획 이예요,

그리고, 이번에 세계를 죽 돌아다니면서 지금부터 4년 전인 1965년도와 비교해 보니 때는 급진적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 것을 느꼈어요. 미국만 보더라도 1965년도만 해도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이었는데 이제는 거기에서 완전히 손을 떼 버렸다 이거예요. 세계를 수습할 수 있는 미국이 아니예요. 이건 충격적인 큰일이 아닐 수 없어요. 더우기나 월남전에서 손을 떼는 입장에서 패자의 서러움을 느끼다시피 하면서 수습해야 할 신세니 이제 동정받아야 할 입장에 섰다 이겁니다. 미국 사회 전체가 그렇고, 미국 국민 자체도 그렇고, 이젠 미국은 미국 자체로서 수습하기 어렵게 되었다구요.

그래서 내가 미국 식구들을 보고 이 녀석들 정신나간 녀석들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미국이란 나라가 태평양 가운데 있다고 해서 월남에서 손뗀다고 될 줄 아느냐. 공산당은 미국 안에도 있다. 만일 월남에서 손을 떼면 브라질이라든가 멕시코 같은 나라가 곁에 있지 않느냐. 내가 1965년도에 남미 일대를 죽 조사해 본 결과 전체가 반미사상을 가지고 있더라. 여기에 쿠바가 있고 인접 국가 중에 한 나라만 가담하는 날에는, 멕시코라든가 이런 나라가 그렇게만 딱 불달아 놓으면 월남전과 같은 것이 미국의 코 아래서 벌어지는 줄을 모르느냐. 10년 이내에 공산당이 그런 정책을 가지고 미국 땅에 불을 지를 것을 생각하지 않느냐. 미국이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런 얘기를 했다구요. 그건 틀림없이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대공작전에서 후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것을 대비해서 미국에 있어서의 전선망을 치기 위해서 발벗고 활동하도록 강조하고 왔다구요. 이것을 이제 원리연구회로부터 승공연합으로 죽….

그러고 보면 구라파나 어디나 우리 때가 너무 빨리 다가오고 있어요. 원리적인 견해로 봐 가지고 그래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계가 너무나 빨리 우리 앞에 다가 들어오고 있다구요. 이것을 어떻게 안고 추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앞으로 우리가 세계를 들고 가야 되겠고 세계사를 오히려 보호해야 하겠기 때문에 이 길을 나섰는데, 시급한 문제가 평화통일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연합해서 구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