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주관성 복귀 1971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3대 해방을 받아라

이번에도 `앞으로 세계는 전부 다 이렇게 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되는 것이다. 두고 봐라! 그렇게 안 되면 원리가 틀렸다' 이러면서 불을 붙여 넣고 펌프질을 해 가지고 뺑뺑하게 만들어서 보냈다구요. 그러면 잘 뛰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한국 통일교회 패들은, 협회의 부장들은 `너희들이 얼마나 알아? 우리는 다 알고 있는 것인데…' 이러고들 있습니다. 천만에, 천만에, 천만에요. 그렇게 자빠져 있다가는 떨어지기 일쑤라구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지요? 나는 놈 위에는 뭐가 있나요? 덮치는 놈 있다구요. (웃음) 날기 전에 덮친다는 거예요. 그것을 생각해야 돼요. 언제나 안심할 게 아니라구요. 세계적인 패권은 아직까지 결정이 안 났습니다. 달리는 때라구요.

자, 그러면 결론을 짓자구요. 주관성 복귀, 주관성을 어디서 복귀할 것이냐? 나는 요 자리에서 복귀하고 싶습니다. (칠판을 가리키며 설명하심) 이것이 선생님의 사상이예요. 그러면 여러분은? 여러분은 여기에서 둥지를 틀어 보세요. 여기에서 둥지를 틀어 봤자 소용없어요. 해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다 버리고 저것을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대학교 총장도 그 총장자리가 문제가 아니예요. 그 보따리를 똥볼 차듯 뒷발로 차 버리라는 거예요. 그리고는 `에라, 세상아, 잘 있거라. 나는 가노라! 에이 지루하던 이 누더기 보따리를 버리게 되니 아니구 시원하다!' 하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해방 1호예요. 첫째 해방입니다.

그 다음 둘째 해방은 아들딸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아이구, 이놈의 아들딸…' 이것이 원수였다구요. 주교수도 아들딸 많은가. 적구만. 한15남매 30남매 더 낳지. 이 죽을 판국에 이것 좀 보소. 이 아들딸을 버리는 것이 둘째 해방입니다. 그 다음 세째 해방은 이 나라를 버리는 것입니다. 나라를 버리는 것이 세째 해방이예요. 이 3대 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자기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외적인 문제, 그리고 가정 문제, 그 다음엔 나라 문제로부터 해방, 이 3대 해방을 못 받으면 천국 백성도 못되고, 천국 가정도 못 되고, 천국 개인도 못 되는 것입니다. 그 바람에 나도 소문도 많이 났어요. `통일교회에 가게 되면 가정을 버린다'고 말이예요. 그러나 가정보다 더 좋은 나라를 찾기 위해서는 가정을 버려야지요. 또 그 나라보다 더 좋은 세계를 찾기 위해서는 나라를 버려야지요. 이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 기준에 의해서 볼 때 여러분의 집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의 자리가 어디예요? 여러분이 학교면 학교, 자기가 처해 있는 자리가 이 자리예요, 어느 자리예요? 선생님은 이 자리에 있다구요. 여러분은, 어디로 갈래요? 이 자리에 갈래요, 어디 다른 자리로 갈래요?「선생님과 같은 자리에…」어느 자리? 요 자리?「예」그거 쉽지 않다구요. (웃음) 눈이 이렇게 바로 보는데 이 눈을 뒤집으라는 거예요. 코를 막으라는 것입니다. 귀를 막으라는 것입니다. 입을 다물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때가 있다고요. 그래서 지금 새로이 출발하는 신령 교도들이, 재건교(敎)같으면 세상 사람들을 대해 `에잇 사탄 마귀' 이러는데 그거 맞습니다. 맞다는 거예요. 그들은 분별된 입장에 선 거예요.

여러분, 시집간 색시가 말이예요. 신랑 집에 가서 자기 친정집 타령을 하게 되면 그 신랑과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짹하면, 기분만 나쁘면 `아이구 우리 집은 이렇지 않는데, 이 집은 왜 이래?' 이렇게 투정하면 (웃음) 쫓겨나는 거라구요. `아이구 우리집 밥그릇은 이런데, 이 집 밥그릇은 왜 이래?' 이러면 못 사는 것입니다. 절대 못 살아요. 자기 집보다 낫다는 것을 발견해야 됩니다. 자기 집에서는 금밥그릇에다 밥을 먹는데 신랑집에서는 깨진 이 빠진 사발에 밥을 퍼서 먹더라도, 바가지에 퍼서 먹더라도 `아하, 거룩한 새로운 인생길이 열렸구만. 아, 당신을 만났기 때문에 내가 이런 세상을 알게 되었니 고맙습니다' 할 때는, 남편이 `아이구구구…' 하며 (웃으심) 밑에 들어가서 받들며 살아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이것이 뭐야? 우리 집과 다르구만. 나는 이런 밥그릇은 처음 봐. 이거 기분 나빠' 하게 되면 남편이 뒤로 돌아서는 거예요. 암만 뭘해도 남편과 영영 이별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보따리를 싸 가지고 전쟁을 해야 할 때입니다. 알겠어요? 그렇지요? 국적을 달리해야 하고 입적을 달리해야 될 것 아니예요? 시집 장가 가려면 입적을 달리해야지요? 그렇잖아요? 입적을 달리 하고 국적을 달리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했었는데 이 나라에 와서는 과장이라니, 난 싫어' 이러는 사람은 과장은 커녕 백성 자격도 못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총장 아니라, 그보다 더한 무엇이라도 안된다구요. 하늘나라에 가면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여기서 뭐 대통령 해먹던 사람, 왕 해먹던 사람들이 저나라에 가서도 그런다면 지금까지 고생하고 죽은 사람들은 무엇이 되겠어요? 하늘을 믿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무엇이 되겠느냐는 거예요. 저나라에 가서도 그렇게 되는줄 알아요? 까꿀잡이예요. 완전히 까꿀잡이예요. 저나라에서는 이 세상에서 고생한 사람이 최고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세계권에서, 심정권을 중심삼고 정서적 분야의 해방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자기가 제일 좋다고 하던 것이 무우 모가지 잘리듯이…. (웃음) 왜 웃어요? 왜? 좋은 것이 있으면 절대 손해라구요. 그러므로 여러분이 제일 좋다고 하는 것의 모가지를 잘라야 되는 것입니다. 전문분야라는 것은 모가지를 자르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가정이요, 그 다음에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3세계권의 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기가 막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