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집: 하늘의 성화 1969년 09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심정의 본질

그러면 3시대를 결속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중심이 무엇이냐? 핵심적인 것은 심정입니다. 심정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이 3사랑의 사위기대를 완성시킬 수 있는 그 심정이 문제입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무엇이냐? 사위기대의 완성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부모의 심정을 통한 가정을 중심삼고 이루는 것입니다. 개인의 탕감노정도 가정을 통해 가는 것이요, 종족적 탕감노정도 종족을 대표한 가정을 통해서 가는 것입니다. 민족 국가 세계 역시 세계의 권위를 가진 절대적 위치에 선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가정을 중심삼고 아버지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이 천지를 대표해서 세워지게 될 때 그것이 후손에게 있어서는 본향의 심적인 기준으로서 영원한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통일의 이념세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발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만 역사가 비로소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세계의 기준이 되는 것이며, 또 그런 사람이 되어서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국가에 영향을 미칠 때, 새로운 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자체내에 그런 내성적인 심정을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느냐? 있습니다. 그러나 없다고 할 때는 보따리 싸 가지고 가야 됩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에게는 변하는 자연환경에도 변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심정적인 내정을 갖고 있느냐? 있습니다. 선생님이 여러분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하면 선생님에게는 관이 없습니다. 심정의 세계는 혁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관이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관이 있다는 것은 상대적인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는 관이 없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관' 이런 말 들어 봤어요? 그러면 부부도 사랑관에 의해서 살아야 되고 자녀 또한 사랑관에 의해 키워야 됩니다. 그래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관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 자체에 의해 지배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입니다. 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못된 것으로서 특이한 상대적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 관' 하면, 하나님 가라사대 하고, 또`예수관' 하면 예수님 가라사대 합니까? 그것은 말로 할 수 있는 어떤 관이 아닙니다. 주체적인 입장에도 설 수 없습니다. 사랑에는 관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발전도 없고 혁명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