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5 Search Speeches

이런 일을 왜 하느냐

이런 놀음을 왜 하느냐? 왜 해야 되느냐? 이런 놀음을 왜 시켜야 되느냐 이거예요. 내가 지금까지 한 것이 뭐냐? 통일교회를 거느려 천신만고 가르쳐 줘 가지고, '날 닮아라, 날 닮아라' 하고 가르쳐 줘 가지고 뭘시켰느냐 하면 고생을 시켰습니다. 그 고생을 대한민국에 와서 하라고 안 해요. 대한민국을 위해서, 반대하는 패들을 위해서, 공산당을 위해서 하라고 하는 거예요.

요즘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요. 이 백성을 살려 주기 위해서 고생해야 되는 거예요. 이 백성을 살리지 않고는 자유세계가 망하는 것이요, 자유세계가 망하면 대한민국도 그대로 망하는 것입니다. 그 집의 형님이 죽는다고 탄하지 말고 아버지 죽는 걸 더 탄해야 한다구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세계의 중심인 미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저 말없이 욕먹고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욕먹는다고 미국 망하라고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아까 내가 말한 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민족의 담, 국가의 담을 누가 헐 것이냐? 그것은 서로서로 원수시하고, 반발하고, 응시의 눈초리로 왔다갔다하게 될 때는 높던 담이 더 높아질 것이고, 넓던 담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 이 담을 누가 허느냐? 우리가 헐자 이거예요, 우리가. 그래 가지고 허는 데도 환영받으면서 허는 것이 아니라 반대받으면서 헐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문 아무개가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 앞에 이런 공동 목적을 중심삼고 세계사적인 담을 허는 데 있어서 개인으로 출발하여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까지의 연대적인 과정의 책임을 나 홀로 지고 이 담을 깨부수고 있는 겁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핍박을 받아 나온 문 아무개의 생애적 운명이었다 이겁니다.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하늘과 언제나 같이 있으면 승자가 되는 것이요, 하늘 앞에 어긋나는 날에는 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 노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적인 뜻을 받들어 나온 수많은 성인들이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그런 길을 가야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감옥에 가도 기도하는 거예요. 나는 나를 위해 기도해 본 적이 없다구요. 내 자식, 내 부모, 내 여편네를 위해 기도한 적이 없어요.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거예요. 아시아를 위해 기도하는 거예요.

대한민국은 아시아를 위해 가야 됩니다. 아시아는 세계를 위해 가야 됩니다. 민주세계는 공산당을 위해 가야 됩니다. 공산당은 사탄세계, 영계의 지옥을 위해 가야 됩니다. 그런 연대책임의 계대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단계적 벽이 우리 인류를 향하여 헐어 달라고 호소하는 함성을 들을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