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참된 식구의 가치 1971년 08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다말의 전통을 이어받은 마리아

이와 같은 역사적 전통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다말을 중심삼고, 베레스의 혈통을 중심삼고 이스라엘권이 남아졌습니다. 그리하여 한 날 한 때를 맞이해서 세계적인 메시아가 탄생할 수 있는 복중혈통기대를 닦아 놓았습니다. 이 전통을 그냥 그대로 이어받아야 합니다. 그러한 전통적 사상을 이어받을 수 있는 후대의 여인이 있어야 됩니다. 왜? 하나님도 개인을 가지고는 안 되거든요. 사탄이 나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도 빨리 나라의 터전을 만들어 가지고 나라를 가진 사탄과 대등한 입장에 설 때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때에 가서 다말의 전통을 이어받고 태어난 후대의 여인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말이 어떻게 했느냐? 다말은 시아버지와 혈연관계를 맺기 위해서 자기의 체면과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생명을 내놓았어요. 그것은 당장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놀음이었습니다. 두 가문이 전부 옥살박살될 수 있는 놀음이었어요. 다말은 그런 상황 속에서 자기의 체면과 위신을 버렸던 것입니다. 자기 남편이 죽자 남편의 동생을 맞았으나 그도 죽었습니다. 그런데 세째는 어려서 그를 중심삼고는 하늘의 축복받은 혈통의 대(代)를 이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다말은 자기의 위신과 체면을 버리고 생명을 희생하더라도 하늘의 축복받은 계대를 남겨야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다말의 그 마음! 그것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다를 유혹하는 놀음을 해 가지고 축복받은 혈통의 대를 잇게 되었습니다. 다말이 길가에 서 있다가 유다를 쓱 유혹하여 관계를 맺고는 도장을 받아 놓았습니다. 다음에 문제가 되면 증거물로 보이려고 말입니다. 그후 사람들이 다말을 처형하려 하자 다말은 '내게 이 아기의 아버지가 준 물건이 있습니다' 하며 도장을 내보였던 거예요. 그것을 유다가 보니까, 자기가 준 것이거든요. 그러니 어떻게 하겠어요. 아이쿠머니하며 용서했지요. 그래 가지고 다말이 쌍동이를 낳게 된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입장에서 천도(天道)를 책임져 가지고 생명과 재산과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하나의 여인이 나와야 했는데, 그 여인이 누구냐 하면 마리아입니다. 알겠어요? 동정녀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하니까, 마리아는 '나는 남자를 모르는데 어찌 그런 일이 있으리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다시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나니'라고 하니까,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뜻대로 하소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벌써…. 만약 처녀가 잉태한 것이 탄로나면 국물도 없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해 돌에 맞아 죽는 거예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마리아의 가족은 어떻게 되고 그 문중은 어떻게 되겠어요? 망신살이 뻗치는 거지요. 이건 뭐 형편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스라엘의 장래를 이어받을 수 있는 메시아가 언제 오실 것인가? 그분이 이 부족한 처녀의 몸을 통해서라도 태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하며 일구월심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열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뜻을 세울 수 있다면 위신이고 체면이고 다 버려도 좋고 죽어도 좋다'고 하는 입장에서 예수를 잉태했던 것입니다.

예수의 아버지가 있느냐, 없느냐? 아버지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예수의 아버지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모르지요. 이 다음에 내가 가르쳐 주지요. 우리 원리의 입장에서…. 그것이 원리적으로 증명이 안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딱 증명해야 되는 것입니다. 기가 막히다는 거예요. 예수는 사생아입니다. 아버지가 없는 아들이 태어날 수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어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했지'라고들 하는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해 가지고 올 게 뭐 있어요? 그럴 바에는 벼락 천둥을 한판 내리고 공중에서 쿵 떨어져 오지요. 시시하게 그렇게 올게 뭐냐는 거예요.

그래서 통일교회 문선생이 예수의 아버지를 찾아 주려고 합니다. 예수는 영계에 가서 자기 아버지를 알았지만 말예요. 나에게는 세계의 기독교인들한테 예수의 아버지를 찾아 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야 예수의 한이 풀리는 거예요. 아버지가 있는데 없다고 했으니 그런 억울한 일이 어딨어요? 있는데도 없다고 하면 큰일납니다. 하나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산당들은 하나님이 없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있는데도 없다니 그거 얼마나 불효예요? 아버지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도 '우리 아버지는 없어. 이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아니야'라고 하면 그 사람이 효자예요, 불효자예요? 때려죽일 자식이지요. 불한당 같은 녀석입니다.

여러분, 예수 아버지를 만나면 인사 한번 할래요? (웃음) 밥이나 한끼 해줄래요? 대우해 줄 수 있어야 가르쳐 주지요. 어떻게 대우해야 될 줄이나 알아요? 대우를 못 하겠으면 입을 벌려 가지고 예수 아버지를 알겠다고 하지 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