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정성의 예물 1967년 01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정성의 줄

선생님이 복잡한 영계에 울타리를 두르고 몸부림쳐 나왔기 때문에 하늘이 어느 한 때 떠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터전 위에 서 있지만 수많은 영통인들과 수많은 신령한 사람들이 드나들 때 조심해야 됩니다 이 분야는 자기의 경력 가지고는 안 됩니다. 본성이 서로 다른 만큼 새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대할 때는 새로운 기준에 응할 수 있는 마음과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지고 상대적인 위치에서 대하지 않으면 조건에 걸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정성들인 사람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배짱부리고 천하를 호령하는 그런 사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호랑이 방귀와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명령할 때는 천지가 '예' 하고 순종하게 하는 정성들인 사람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정성의 줄로 하나님을 꽁꽁 동여매면 하나님도 완전히 결박당합니다. 정성의 줄을 끊을 수 있는 천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본체나 본질은 정성의 줄로서 우리 통일교회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정성의 무리는 맞고 빼앗아 옵니다. 이것이 복귀의 길입니다. 따라서 이런 과정에 서 있는 여러분은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출발을 잘 한다 하더라도 맨 처음에 정성을 들여서 출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무에 오르기 시합을 한다고 광고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욕심 많은 통일교인들은 제일 큰 나무에 서로 올라가려고 싸우다가 끝내 싸움이 끝나지 않은 채 실적 없이 시합은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욕심만 크고 실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재치 있는 사람은 자기에게 알맞는 나무를 먼저 찾아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나 욕심 많은 사람은 자기 분수에 넘치는 제일 높은 나무를 올라가려다가 떨어지고 맙니다. 우선 차근차근 올라가서 하나하나 기준을 세워 완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출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착실히 실적을 세우며 자기 본질에 해당되는 충성만큼의 정성을 기울여, 하늘이 쌓아 온 정성의 예물의 기준을 지니고 천고(千古)에 남겨질 수 있는 자리에 섰다면 여러분 당대에는 그 소망하는 뜻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여러분 후대에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에 대해서 남겨질 수 있는 정성의 터전을 지니고 나가면 자신과 후손의 명성이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정성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될 때 어떻게 옮겨지느냐? 작은 지남철에 쇠붙이가 달랑달랑 붙어 있는데, 여기에 큰 지남철이 한번 싹 들어왔다가 나간다면 이 쇠붙이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큰 지남철에 달라 붙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큰 지남철이 천운이라 할 때, 천운의 정성의 터전이 여러분 앞에 왔다가 갈 때는 지금까지 역대의 선조로부터 내려 온 정성의 터전을 모두 빼앗아 가져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끝날에는 이 모든 것을 빼앗아서 가져가 버립니다. 이럴 때, 즉 도둑을 맞을 때는 가만히 앉아서 입벌리고 웃으면서 도둑을 맞게 됩니다. 왜냐하면 도둑맞은 것을 다시 도둑질해 오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수만번 지구성을 빼앗아 오는 그런 도둑질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무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데 있어서 언제나 그런 작전을 해 왔습니다. 먼저 내려가서 맞는 것입니다. 맞으면 만사가 형통하고 동정을 받게 됩니다. 또 높은 자가 낮은 자 앞에서 맞게 되면 반비례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유겸손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쑥 올라오게 될 때는 몽땅 빼앗아 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해서 은혜받은 사람들의 많은 은혜의 보따리를 빼앗아 왔습니다. 이게 죄인 가요? 선인가요? 「선입니다」

하나님은 통일을 바라시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풀어 놓은 은사의 보따리를 빼앗아 한 곳에 모아 다시 나눠 주게 되면 세계는 통일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은혜를 받았다가 빼앗긴 사람들은 그 은혜의 맛을 알기 때문에 클클해서 죽을 지경일 것입니다 이렇게 빼앗아 놓은 은혜를 쌓아 놓았다가 조금씩 아버지부터 아이까지 전부다 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은혜를 주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삼천만 민족이 '이단의 괴수다. 망해라' 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까닭 없이 맞았으면 손해배상을 받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가서도 다리를 펴고 코를 골며 잠만 잤습니다. 너희들이 나를 삼키지 못할 때는 수가 난다 이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려니 때로는 남루해야 하기도 했고, 때로는 손가락질 받아야 했습니다. 이 길을 개척하면서 가지가지 고초를 다 당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한 풍상을 겪어 나오셨는데 내 어이 이만한 풍상을 겪지 않으리오!'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당한 그런 사연이 많으면 많을수록 남이 갖지 못한 보화를 창고에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은사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여러분이 전도 나가서 지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전도하러 나갔을때 지쳐서 신경통이 생기는 것도 여러분 자신의 잘못이지 하나님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아이고 내 신경통은 뜻 때문에 생겼는데 선생님은 그것도 몰라주시네!' 하고 원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지금까지 한번도 하나님이 나를 몰라준다고 원망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세계를 몇 개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약속을 해놓고 정성을 들이고 나서야 하나님을 대할 수 있습니다.